전쟁이 바꾸어 놓은 우리의 일상
전쟁이 바꾸어 놓은 우리의 일상 아이러니라는 말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일 게다. 사람을 해치는 전쟁이 사람에게 유용한 물건을 만들어냈다. Writer_ 정태겸 작가 전쟁은 인류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다. 결코 일어나서도 안되고, 일어날 가능성조차 만들지 말아야 한다. 물론 평화가 그냥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강한 힘을 가지고 있을 때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기도 한다. 전쟁을 치르지 않더라도 유사시에는 그 어떤 적이라도 제압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다. 일어나서는 안 될 그 상황에 대비해 모든 국가는 정예 병력을 갖추려 하고, 그들을 뒷받침할 기술과 인프라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물건 중 상당수가 전쟁을 위해 혹은 전쟁 중에 개발된 것이라는 점을 봐도 그렇다. “이것도 전쟁 중에 만들어진 거였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생각지 못한 많은 물건이 군의 기술에서 탄생했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비닐 랩이다. 투명한 비닐로 만든 랩은 원래 전쟁용품이었다. 총알과 화약을 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