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기동·화력사업부는 4월 15일 미래 기동·화력 무기체계 발전 방향에 대한 소통과 핵심기술 사전 확보를 위한 ‘21-1차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2022년 핵심기술 과제 소요 발굴에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 방위사업청 기동·화력사업부와 기술보호국, 육군 기획관리참모부와 미래혁신연구센터,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 등 여러 유관 기관들이 참여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기술세미나에서는 기동·화력 무기체계의 세계적 발전추세와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육군이 전략적으로 사전에 확보해야 할 핵심기술과 각 무기체계 간 우선순위에 관한 토의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부터 시범운용 중인 무기체계 패키지형 응용연구 단일 무기체계에 필요한 여러 가지 핵심기술을 묶어 하나의 과제로 결정하고 컨소시엄 형태의 산·학·연이 연구개발 하는 핵심기술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세미나 사전 준비 단계부터 관련 기관들의 열띤 관심이 이어졌다. 무기체계 패키지형 응용연구를 활용하면 소요결정 이전에 핵심기술 개발에 선착수해 탐색 개발과 유사한 수준의 기술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으며, 준비된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전력의 소요를 선도하고 무기체계 획득 기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
관련 기관들은 세미나를 통해 미래전에 대비해 우선 확보해야 할 무기체계로 기동 분야에서 차세대전차, 차세대보병전투차량, 경전투차량, 지능형무인전투차량 등을, 화력 분야에서는 유무인 복합 장사정자주포, 레이저소화기 등을 선정하고, 이들을 무기체계 패키지형 응용연구로 과제화하는 데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동·화력사업부와 육군은 세미나에서 논의된 핵심기술 과제를 중심으로 5월까지 과제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 주도의 과제별 기획연구를 거쳐 올해 10월에 방위사업청 기술보호국에서 2022년 추진과제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세미나의 주요한 성과로는 육군이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도약적 변혁에 발맞추어 중·장기 관점의 핵심기술 과제 발굴과 무기체계 발전 방향에 대한 의미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를 계기로 향후 유관 기관 간 기술세미나를 정례화 추진해 핵심기술 과제 선정 및 착수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