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위로

그리움은 어떤 맛일까?

세상의 모든 만남에는 이별이 따른다. 만남과 이별 그리고 기다림의 과정은 때로 봄처럼 간지럽고, 여름처럼 뜨겁고, 가을처럼 시리며 겨울처럼 차갑다.

자료제공. 북극곰출판사

벚나무 공원에는 작은 토스트 가게가 있습니다.
바로 토토의 가게입니다.

어느 여름, 토토는 여행 중인 모모를 만납니다. 토토와 모모는 곧 친구가 되지요.
하지만 모모는 내년 여름에 돌아오겠다며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토토에게는 모모가 주고 간 버찌만 남았습니다.
토토는 모모가 준 버찌로 잼을 만들었어요.

토토는 버찌 잼 두 병을 가방에 넣었어요.
나머지는 모두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지요.

토토는 가게 문을 닫고 속삭였어요.
"안녕. 다녀올게."

토토와 모모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버찌 잼 토스트>
<버찌 잼 토스트>는 만남과 이별의 모든 과정을 오랜 시간 뭉근하게 끓이는 버찌 잼처럼 정성스럽게 담아낸다. 느긋한 속도와 깊은 여운으로 우리 마음을 두드린다. 그리고 이야기한다. 현재를 사랑하라고, 지금 여기에 있는 행복을 꼭 붙잡고 누리고 퍼뜨리라고 말이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스러운 나날을 보내라고 말해주고 있다. 계절과 같은 만남과 이별에서 가장 따뜻하고 달콤한 나날을 마주하길!
글, 그림 문지나 펴낸 곳 북극곰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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