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PA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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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

국민과 더 가까이, 국방과학기술

국방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제8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이 서울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상상을 현실로

과학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으로 아이디어가 미래를 변화시키는 시대가 됐다. 이에 발맞춰 방위사업청은 제8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을 ‘상상실현, 미래를 만드는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새로운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꾸몄다. 행사에는 총 1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 전시에 평균 1만여 명이 참석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올해 행사는 국방과학기술의 개발 성과를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전시, 체험, 공모전 등 대국민 참여 비중을 더 넓혔다. 유아 콘텐츠부터 전문 학술 콘퍼런스까지 아이, 학생, 전문가 모두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체험존은 국방과학기술과 무기체계가 멀고 어렵지 않도록 재미를 더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전문가를 위한 다양한 전시도 마련했다. 미래국방 핵심기술 전시관과 민·군 기술협력 전시관을 포함해 거비메타, 본테크, 비스타컴, 스피랩 등 방산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했다. 또한 AI, 우주, 유무인 복합 시스템, 사이버, 센서 등을 주제로 한 미래국방 핵심기술 콘퍼런스와 국방기술 민수사업화 기술이전 설명회, 특화연구센터 간담회, 그리고 국방분야 첨단항공교통(A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2회 국방AAM 포럼도 진행했다.

직접 보고 즐기다

행사에서는 가족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체험존이 큰 인기를 끌었다. K9 자주포, 정조대왕함, 충남함을 조립하는 ‘조립 블록 체험 클래스’와 수리온, K9 자주포, K2 전차, 세종대왕함의 종이 모형으로 제작하는 ‘무기체계 모형 제작 체험존’은 참여자들로 연일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특히, 레이저 총을 이용한 사격 체험인 ‘맞춰라! 슈팅 시뮬레이션’과 가상현실 및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VR 무기체험 존이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도 큰 호응을 얻었던 두 체험 행사는 이번에 더 많은 체험 장비와 회차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오랜 시간 대기하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체험은 ‘첨단기술적용 무기 모형 전시관’과 ‘유아 체험존’이다. 모형 전시관에는 다목적 무인편대기, KF-21, 타격형무인기, 다목적수송기, 소형다목적헬기(LUH), 4세대 버전 다목적 무인차량, SAR 위성 등 실물과 매우 유사한 무기체계가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무기체계를 가까이에서 볼 기회에 흥미를 느꼈다. 유아 체험존에서는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까지 군복 착용, 텐트 체험, 사격 모의 체험, 블록 만들기 등 군 관련 체험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겁게 참여했다.

이 외에도 T-50B의 모형 종이비행기 날리기, 가상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 축구 체험, 나만의 군번줄 만들기 등의 체험도 진행했다. 체험에서 어린이들은 큰 흥미를 보였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대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기체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웹툰과 브릭 작품도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마지막 날에는 국방분야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이세환 전문기자가 우크라이나 전쟁 양상을 통해 기술을 설명하고, 곽재식 작가가 우주 개발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두 강연은 관람객들로부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과 흥미로운 내용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격년(짝수년)마다 개최된다. 이는 방산 전시회가 비슷한 시기에 다수 열리는 상황에서 업체들의 부담을 줄이고, 국방과학기술의 새로운 개발 성과를 더욱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조치다. 2026년에 열릴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에서는 새롭고 다양한 개발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