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업의 진척이 있었던 7월과 8월. 사업이 새롭게 선보이고, 개선되는 동시에
방산수출 성공이란 무더운 여름철의 시원한 소나기 같은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
DAPA 빅데이터
계획대로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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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의 본격적인 양산 착수회의가 7월에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항공기 기체, 엔진, AESA 레이다의 생산과 전반적인 사업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작업 공정 관리, 형상과 품질 관리, 부품 단종 관리 등 분야별 임무와 관련 기관 간 협조 사항이 논의됐다. KF-21 양산 1호기는 2026년 말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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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에 2,000원의 비용으로 주목받는 레이저대공무기 Block-I에 대한 기사가 잇따랐다. 한국형 스타워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레이저대공무기는 올해 군에 인도되어 본격적으로 전력화된다. 그동안 국외에서는 레이저 무기 기술을 개발한 사례가 많지만, 군에 실전 배치 및 운용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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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정찰위성(425사업) 1호기가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간다.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사된 1호기는 우주 환경에서 초기운용점검, 우주궤도시험, 운용시험평가를 거쳤다. 이제 우리나라는 군 최초의 독자적인 감시 정찰 위성인 1호기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지역을 촬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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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수출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루마니아 국방부가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그리고 탄약 등 총 1조 3,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소식이었다. 이번 계약의 성과로 루마니아는 K9 자주포의 9번째 수출국이 됐다. 방위사업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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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전에 취역한 정운함이 성능개량을 마치고 해군에 다시 인도됐다. 장보고-I 급(209급) 잠수함인 정운함은 지난해 3월부터 주요 장비 교체와 시운전 평가를 진행해 왔다. 이번 성능개량을 통해 전투체계와 공격잠망경이 최신 장비로 교체됐으며, 원거리에서 적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예인선배열소나(TASS)도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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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의 개발이 완료되어 육군에 시범 배치됐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이 로봇은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전방 1개 사단에 배치되어 성능과 군사적 활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최종 도입이 확정될 경우, 테러 발생 시 병력 대신 현장에 투입되어 적의 위협을 확인하고, 적 제압·대응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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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회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에서 양산 계획이 승인된 76mm 철갑고폭탄이 주목받고 있다. 철갑고폭탄은 일반 고폭탄이 표적에 충돌 즉시 폭발하는 것과 달리 충격지연신관을 작동해 적의 선체를 뚫고 내부에서 폭발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승인을 통해 76mm 철갑고폭탄은 2026년 해군에 인도되어 윤영하급 고속함과 참수리급 고속정에서 사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