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PA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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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예 해상작전헬기 국외 생산 및 교육훈련 현장 방문

잠수함 사냥꾼 ‘시호크’, 한국 MH-60R 인도준비 완료!!

현재 운용 중인 해상작전헬기 Lynx와 AW-159를 대체하기 위한 MH-60R이 올해 국내로 인도될 예정이다. 인도에 앞서 헬기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글. 항공기사업부 해상항공기사업팀

한국 MH-60R 해상작전헬기 생산 현장

해상작전헬기 2차(MH-60R)는 우리 해군 함정에 탑재하기 위한 신형 헬기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 해군의 주력 해상작전헬기인 MH-60R은 ‘시호크’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흔히 잠수함 사냥꾼으로 알려져 있다. 바다에서 물속의 적 잠수함을 매의 눈과 같이 찾아내 공격하는 현존 최고의 해상작전헬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MH-60R은 우리 해군에서 운영 중인 해상작전헬기 Lynx(링스) 및 AW-159(와일드 캣)에 비해 체공시간이 증가해 활동 반경이 넓어짐으로써 전평시 함정을 중심으로 한 작전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1월, 해상항공기사업팀은 제5차 사업관리회의를 위해 미국 코네티컷 주 스트랫포드에 위치한 시콜스키 공장을 방문했다. IPT는 사업관리회의를 통해 항공기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감항인증, 교육훈련 및 군수지원 분야 등 한미 간 협의가 필요한 업무 분야에 대해 상호 협의 및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생산 공장 실사를 통해 조립 중인 우리 항공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시콜스키 공장은 세계 최대의 회전익 항공기 생산 기지로, 엄청난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 MH-60R뿐만 아니라 미군의 블랙호크, CH-53 등 여러 국가의 다양한 항공기를 생산하고 있다.

MH-60R 생산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앨라배마 트로이에서는 항공기 기체 구성품이 만들어진다. 제작된 구성품은 스트랫포드 시콜스키 공장으로 옮겨져 조립되고, 엔진과 로터 블레이드 등이 장착되어 항공기 기체가 완성된다.

그 후 뉴욕 오위고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임무수행을 위한 디핑소나 등 임무장비와 콘솔 등을 장착하고, 시험비행을 거쳐 항공기가 최종 완성된다.

태극 마크가 선명한 우리 해군 MH-60R ‘시호크’

IPT는 제7차 사업관리회의를 위해 2024년 11월, 미 해군기지가 위치한 샌디에고 노스 아일랜드를 방문했다. 한국 MH-60R 1호기와 2호기는 우리 해군 승무원(조종사 및 조작사)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방문 일행은 기지 입구에서 저 멀리 주기장에 위치한 우리 해군 시호크의 선명한 태극 마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해군 승무원들은 2023년 10월부터 신규 항공기 운영을 위한 교육훈련을 받고 있으며, 2024년 12월부터 과정별 교육을 수료하고 국내로 복귀하고 있다. 생산이 완료된 항공기는 선박을 통해 수송되며, 2025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해군은 2026년 전반기 내에 전력화 평가를 마치고 작전 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MH-60R 시호크는 미국, 호주, 덴마크 등에서 300대 이상 운용될 정도로 가장 널리 쓰이며, 성능이 우수한 항공기로 정평이 나 있다. 최대 이륙중량은 약 11t, 최고 속도는 약 278km/h이다. 최첨단 음향탐지 장비 디핑소나(AN/AQS-22)와 자동 표적 탐지·추적 기능을 보유한 레이더(AN/APS-153) 등이 장착되어 있고, 무장으로 대함유도탄 헬파이어(AGM-114), 잠수함 공격용 경어뢰(MK-54), 청상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MH-60R은 해상초계기 P-8A(포세이돈)와 함께 우리 바다를 지키는 최정예 해상 항공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해상항공기사업팀은 최종 호기가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미 해군 사업관리부서, 업체 및 해군 관계부대와 긴밀히 협조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해상작전헬기 생산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