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를 누빌 백호
#K808 #페루 #첫 수출 #차륜형장갑차
지난해 차륜형장갑차 K808이 페루로 수출됐다. 이번 수출은 국산 전투장갑차량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 최초 사례로, 우리 방위산업의 시장 다변화와 기술력 확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다. 특히 K808의 개발 초기부터 임무 유형에 따라 다양한 무장과 장비를 자유롭게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듈화 구조는 페루의 운용 환경과 전술적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했다. 페루는 그동안 노후 장비의 지속적인 운용으로 전력 재편이 요구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군 전력의 현대화, 기동성 확보, 변화하는 안보 환경 대응 등 다양한 필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실질적인 장갑차 수요가 발생했고, 그 대안으로 K808이 채택됐다. 중남미 전역에서도 대테러 작전, 국경 경비, 치안 유지 등의 목적을 위한 장갑차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번 수출은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우리 무기체계가 중남미 방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