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속 비행에 성공한 KF-21
KF-21은 어떤 무기체계인가요?
정신기 중령 KF-21은 우리가 독자 개발한 최초의 다목적 전투기입니다. AESA(능동전자주사) 레이다, IRST(적외선 탐색추적장비), EO TGP(전자광학 표적획득추적장비), 통합 전자전체계 등을 국산화해 탑재한, 첨단 국방기술의 집약체죠. 동체 길이 약 16.9m, 날개폭 약 11.2m, 엔진 2기(추력 44,000파운드)를 장착해 최고속도는 마하 1.8(약 2,200km/h)에 이릅니다. KF-21이라는 이름에는 21세기 첨단 항공 우주군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추 전력, 21세기 한반도를 수호할 국산 전투기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독자적인 성능개량과 국내 개발 항전장비·무장 통합이 가능하도록 진화적 개발을 고려해 설계한 것이 큰 특징입니다.
KF-21과 FA-50, 그리고 해외 동급기와의 차이를 알려주세요.
정신기 중령 두 기종 모두 국내에서 개발됐지만 성격이 다릅니다. KF-21은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 FA-50은 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미국 록히드마틴과 공동 개발한 경공격기입니다. KF-21은 공대공 우위 확보와 장거리 공대지 정밀타격, FA-50은 제한적 공대공 임무, 근접항공지원을 주임무로 합니다. 두 기종은 최고속도, 전투행동반경, 작전수행능력, 무장탑재능력 등의 차이가 있습니다. 해외 경쟁상대로 언급되는 라팔, 유로파이터 등은 모두 다목적 비행기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KF-21보다 다양한 무장 통합능력, 수출 사례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항공기들은 최소 수십 년 전(라팔 최초비행: 1986년, 유로파이터 최초비행: 1994년) 개발된 전투기를 지속 개량해 현재 성능을 확보함에 따라 확장성에는 제약이 있습니다. 반면, KF-21은 21세기에 신규 개발된 유일한 4.5세대 전투기로,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한 확장성과 향후 5세대 전투기로 발전 가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투기 속도 향상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정신기 중령 F-86, MiG-15 등과 같은 1세대 전투기는 마하 1 미만의 아음속이었지만, F-104, MiG-19 등과 같은 2세대 전투기부터 제트엔진을 장착해 초음속 비행능력과 높은 상승고도를 확보했습니다. 이후 항공역학·엔진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최고속도와 기동 성능이 개선되고, 전투기의 작전 수행 능력과 생존성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KF-21이 시험비행에서 기록한 마하 1.8은 어느 수준인가요?
정신기 중령 전투기의 최고속도는 항공기 성능을 평가하는 주요한 지표로 활용되며, 현대 전투기의 최고속도는 대체로 마하 1.5 이상입니다. KF-21의 최고속도는 마하 1.8로 현존 전투기 중 상위권에 속한다고 볼 수 있으며 라팔, 유로파이터 등 경쟁기종의 최고속도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KF-21은 향상된 추력을 보유해 국내에서 개발된 FA-50의 최고속도인 마하 1.5 대비 약 20% 정도 빠릅니다. 단순히 속도만으로 특정 기종의 임무수행 능력이나 대응속도의 우위를 가릴 수는 없지만, KF-21이 보유한 우수한 추력을 통해 임무지역에 더 빨리 도달하는 것은 물론, 최적의 기동을 위해 필요한 속도와 고도를 신속하게 확보해 전투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급선회 시 조종사에게 가해지는 부담은 어느 정도인가요?
정신기 중령 KF-21은 구조적으로 9G(표준 중력가속도인 1G의 9배) 이상에서 기동을 할 수 있고, 7~8G 수준의 중력가속도를 유지하며 수평비행이 가능합니다. KF-21이 9G로 기동 시 G-Suit를 착용한 조종사는 7~8G 정도에 노출됩니다. 대부분의 일반인은 5~6G에서 피가 신체의 한쪽으로 쏠리면서 의식상실(G-LOC)에 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KF-21 조종사는 높은 중력가속도를 더 오랜 시간동안 견딜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되기에,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중력가속도를 견딜 수 있는 특별한 호흡법(L1 호흡법)을 연습하고, 중력가속도에 대한 내성을 기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어느 정도 걸리나요?
정신기 중령 최고속도인 마하 1.8 기준, 서울과 부산(직선거리 약 325km)을 약 9분 정도(이착륙 절차·시간 등을 제외한 순수비행시간 기준)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체감상 KTX(2시간 20여 분 소요)보다 15배, 자동차(4시간 30여 분 소요)보다 30배 빠른 수준입니다. 이 속도는 우리가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5G 통신보다 빠른 6G 통신이라고 비유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공군 전력에는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요?
정신기 중령 KF-21은 장기 운영되어 노후화된 F-4, F-5를 단계적으로 대체할 예정이며 기체 노후화로 인해 높은 운용유지 비용, 조종사 인명손실과 같은 작전 위험성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첨단 센서와 무장을 탑재한 KF-21이 전력화되면 노후 기종의 단순 대체가 아니라 공군 작전능력의 질적·양적인 향상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향후 국내기술로 개발된 다양한 항전장비와 무장이 지속적으로 통합되어 미래 전장환경에서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할 것입니다.
향후 전투기 발전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요?
정신기 중령 KF-21은 AESA 레이다, IRST 등을 탑재해 기존 4세대 항공기보다 더 향상된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됩니다. 5세대 전투기는 스텔스, 초음속 순항(슈퍼 크루징) 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많은 국가에서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6세대 전투기의 경우 아직 정확한 개념이 정립되진 않았지만 AI 기능, 유무인체계 복합운용 능력, 센서정보 융합·처리 능력, 전장 네트워크 통합 능력 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정신기 중령 KF-21 사업은 2015년 체계개발 착수 이후 2022년 시제기 최초비행, 2024년 최초양산 착수까지 빈틈없이 정상 추진됐습니다. 세계 전투기 개발사에서도 보기 드문 빠른 진전입니다. 방위사업청은 2026년 체계개발 종료와 양산 1호기 전력화를 목표로 빠르지만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전력화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순항표준 속도로 나아가는 이지스 구축함
이지스 구축함인 광개토-III Batch-I(세종대왕함)과 Batch-Ⅱ(정조대왕함)은 각각 어떤 무기체계인가요?
정주영 소령 이지스 구축함은 적 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는 해양 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이자, 국가전략자산으로 활용되는 전력입니다. 특히 광개토-Ⅲ Batch-Ⅱ는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향후 함대지탄도유도탄과 장거리함대공유도탄 운용을 통해 주요 전략 표적에 대한 원거리 타격과 탄도미사일에 대한 요격능력까지 갖추게 되어, 해군의 핵심전력으로 운용될 예정입니다.
두 함정 모두 이지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지만 미국의 구축함과는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점이 다른가요?
정주영 소령 광개토-Ⅲ Batch-Ⅱ는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과 유사하나,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수중 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향상된 국내 개발 통합소나체계, 해궁·해성 유도탄을 비롯한 홍상어 대잠로켓 등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무기체계가 다수 탑재됐다는 점이 주요 차이점입니다.
해상 작전에서 속도가 필요했던 사례가 있을까요?
정주영 소령 해군 함정은 바다라는 해상교통로를 활용해 전 세계 어디서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동성이 강점입니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하기 위해 수행된 ‘아덴만 여명작전’을 비롯해 2023년 수단 내전 발생으로 고립된 교민 28명을 안전히 철수시킨 ‘프라미스(Promise)’ 작전처럼 해군 함정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왔습니다. 속도는 함정이 가진 기동성을 한층 강화하며, 신속한 작전대응을 가능케 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에 해군은 소요문서(ROC)에 함정의 최대속력 요구조건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세종대왕함은 가스터빈, 정조대왕함은 가스터빈에 전기 추진체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정주영 소령 가스터빈을 사용하는 추진체계는 고속 기동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해군 함정의 속력별 운용비율을 분석한 결과 출·입항을 비롯한 일반적인 상황에는 중~저속 운용비율이 높고 반대로 작전상황에서는 고속 운용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개토-Ⅲ Batch-Ⅱ는 이러한 상황에 따른 속력별 운용비율 차이를 고려해 추진전동기를 탑재함으로써 저속에서는 효율이 높은 전기추진을 사용하고, 작전상황에서는 최대속력을 낼 수 있는 가스터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체계를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연료비 등 운용유지비를 절감하고, 승조원들이 상황에 따라 추진체계를 선택 운용하도록 운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이지스 구축함이 전속력으로 항해하면 인천 백령도에서 출발해서 독도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정주영 소령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에서 최남단 마라도를 거쳐 동쪽 끝에 위치한 독도까지의 해상 이동 거리는 약 800NM(약 1,500km, 1NM: 1,852m)으로 이지스 구축함이 최대속력(30노트) 항해 시 약 27시간이 소요됩니다. 같은 거리를 1~2시간이면 이동하는 항공기에 비해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체공시간이 제한적인 항공기 대비 이지스 구축함은 작전지역에서 한 달여 이상 장기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 함정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정주영 소령 우리나라는 1970년대 최초의 국산 고속정인 ‘학생호’ 건조를 시작으로 지난 50여 년간 초계함, 호위함, 구축함 등 다양한 함정 설계·건조 경험을 통해 3,000t급 잠수함을 독자 개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력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해외 의존 비율이 높던 탐지·무장체계 등에 대한 국산화 노력을 지속해 최근 건조 중인 함정은 대다수 장비를 국산장비로 탑재하고 있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작전환경과 요구조건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건조가 가능하며, 함정 운용유지에 필수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함정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까요?
정주영 소령 극초음속 무기체계 등장에 대응해 운용자의 상황 판단과 의사 결정을 보조하기 위한 AI 기반 무기체계의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또한 병역자원 감소라는 사회적 현상과 생명존중의 관점에서 고위험 임무에서 아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무인 무기체계 적용 또한 점차 확대될 것입니다. 광개토-Ⅲ Batch-Ⅱ는 개발 단계부터 자동화 개념을 적용해 Batch-Ⅰ대비 운용인력을 절감하는 등 최신 무기체계 발전 추세를 고려해 설계됐습니다.
구축함에 대해 국민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정주영 소령 이지스 구축함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 해군의 가장 강력한 방패이자 창입니다. 방위사업청은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이지스 구축함이 적기 전력화되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핵심전력으로 운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