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멀리 더 높게 나는 DAPA의 놀라운 기술. 상상으로만 그리던 것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 짜릿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비행’을 주제로 하늘을 나는 위대한 발명품을 소개합니다.
# 1. 하늘을 나는 수레
진주대첩의 비밀병기 ‘비차’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하늘을 날았다는 기록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당시 비차는 포위된 성 밖으로 날아가 식량을 구해오기도 하고, 종이에 싼 화약 뭉치를 왜군 상공에서 던지는 등 전쟁에서 큰 선전을 이끌었습니다.
# 2. 조선의 로켓 무기
1448년(세종 30년)에 제작된 병기 ‘신기전’은 먼 곳까지 단숨에 날아가는 조선시대의 로켓형 무기입니다. 폭발력은 강하지 않지만, 목표 지점에서는 엄청난 폭발음을 내기 때문에 적들에게 위협을 주고 사기를 떨어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 3. 바람과 함께 공중비행
더운 공기는 차가운 공기보다 비중이 작기 때문에 가볍고 이에 따라 대기 중에서 상승작용을 합니다. ‘열기구’는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기구 안의 공기를 불로 데우고 비중이 가벼워지면서 하늘로 떠올라 공중비행을 하게 됩니다.
# 4. 우산 모양의 낙하 기구
‘낙하산’은 과거에 우주선이 임무를 마치고 대기권으로 재진입한 후 속도를 줄이기 위해 사용된 물건이었습니다. 군용 낙하산은 군인·병기·탄약·차량 등의 물자, 조명탄·신호탄의 투하 등에 이용되고, 비군용으로는 스포츠인 스카이 다이빙, 구조 물자 투하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 5. 우주 개발의 필수 아이템
우주 개발의 기본적인 도구로 사용되는 ‘로켓’은 연료와 산화제를 가지고 있으며, 고온 ·고압의 연료가스를 발생하고 이것을 분출시켜 그 반동력으로 전진하는 비행체입니다. 연료를 내장하고 산소를 대기 속에서 빨아들이는 제트기와는 다르게 로켓은 연료와 함께 산화제를 내장하고 있어 공기가 필요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6. 군사용을 넘어선 무인 상공기
‘드론’은 조종사 없이 무선 전파의 유도에 의해서 비행과 조종이 가능한 헬리콥터 모양의 군사용 무인 항공기입니다. 최근에는 군사적 역할 외에도 사람이 직접 가기 어려운 장소를 대신 촬영하거나, GPS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 쇼핑몰의 무인 택배 서비스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