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위로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자전거 바퀴를 힘차게 굴리며

많은 이들이 인생을 자전거 타기에 비유한다. 쓰러지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는 점, 균형을 잡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을 위해 쉼 없이 페달을 밟아야 한다는 점.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홀로 돌파해야 한다는 점이 닮았다.

자료제공. 웅진주니어

화창한 봄날 노랗게 출렁이는 꽃밭을 자전거로 달려 어디론가 길을 떠나고
꽃밭을 달려 어두운 터널로 빨려 들어간다
터널 끝에 세차게 내리는 비를
마주하며 돌아가야 할지,
비를 뚫고 나가야 할지
망설이는 순간.
순간을 지나 우리는 다시
힘껏 페달을 굴린다.
잠시 멈춘 이 순간이 지나면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나와 자전거>

<나와 자전거>는 자전거 타기와 닮은 우리 삶을 그려낸 책이다. 출발의 설렘, 페달을 밀고 나가는 순간의 긴장, 길 위의 풍경과 하나가 되는 자유. 주인공과 함께 긴 여행을 마치고 책장을 덮으면 호흡은 가빠지고 다리가 뻐근해지는 느낌을 받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길 멈추지 않으려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자전거 바퀴를 힘차게 굴리며 자유롭게 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글, 그림 신혜진 펴낸 곳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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