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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세대 전투함으로 32년 동안 영해를 수호하다가 퇴역한 충남함이 최신예 신형 호위함으로 재탄생해 전통과 영광을 계승한다. 방위사업청과 해군은 4월 10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거행된 진수식에서 충남함의 모습을 공개했다.
충남함은 ‘울산급 호위함’으로도 불리는 데 해군의 주력 전투함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2017년 퇴역한 1세대 국산전투함 명칭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당시 울산급 호위함은
서울함, 충남함 등 총
9척이 건조돼 미국에서 도입된 구형 전투함을 대체하고 한국형 전투함 시대를 열었다. 한국 최초 국산 호위함의 위력을 이어받은 이번 충남함은 최첨단의 국내 개발
복합센서마스트를 최초로 탑재해, 강화된 대공·대잠능력으로 우리 관할해역 수호의 주력함으로 활약하게 된다.
충남함 진수를 통해 우리나라는 미래형 전투체계를 갖춤으로써 첨단과학기술 기반 해양 강군 건설의 상징이자 국가전략자산으로서 해군의 미래형 전투체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다.
한편, 함정 진수는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부인 제미영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이어 주빈 내외, 충남함장 등의 테이프 절단과
샴페인을 선체에 깨뜨리는 안전항해 기원의식도 진행됐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축사에서 “우수한 성능을 지닌 충남함은 과학기술 강군 건설의 본보기이자 해양강군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군은 최신예 전투함인 충남함이
해역함대의 주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강화하고 대적필승의 정신전력을 극대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충남함은 해군의 첫 3,600톤급 호위함이다. 길이 129m, 폭 14.8m로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호위함으로 분류된다. 적의 공격으로부터 함정을 보호하는 성능이
강화된 것은 물론 주요 탐지장비와 무장이 모두 국산 장비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과학기술이 집약된 함정이다. 충남함에 최초 탑재된 울산급 Batch-III
전투체계는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 적외선탐지추적장비, 전자광학추적장비를 통해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전투관리
체계에서 표적을 분석하고 무기체계에 교전 명령을 내림으로써 최적의 공격 및 방어수단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충남함은 향후 국내 개발 이지스 전투 체계를 탑재하게 될 한국형구축함(KDDX) 확보를 위한 발판이 되어, 국내 함정 건조 능력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방산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함은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2024년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로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 및 다수의 대공 표적에 대해 동시 대응 가능한 센서 체계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와 적외선 탐지추적장비 포함, 스텔스형 설계를 적용한 마스트
격벽이 폭발하중에 노출된 이후에도 구획의 수밀능력을 유지하며, 폭발로 인한 파편 등으로 인접 주요 격실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
적 공격(어뢰 등)에 의한 근접수중 또는 내부폭발과 같은 피격 시 함정의 분리를 방지하고 승조원이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침몰시간을 지연시키는 선체구조 보강방안
진수식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습니다.
이제는 시험평가 단계로 접어들게 됐는데요. 시험평가에서 도출되는 문제점을 잘 해결해서 적기에 해군에 인도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4년까지 시험평가를 통해 성능을 입증하고 12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으로 2025년 내에 해군의 전력화 평가를 거쳐 함대 배치·임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충남함에는 기존 함정에 적용되지 않은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었기 때문인데, 대표적으로 국내기술로 개발한
4면 고정형 위상배열레이더와 복합센서마스트가 수상함 최초로 탑재되었다는 것 입니다.
공격에 의한 피격 또는 내부폭발 시 승조원이 탈출 할 수 있도록 침몰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는 박스거더를 탑재한 것 등이라 볼수 있습니다.
충남함에 대한 수출의 중요성을 인식해서 방위사업청은 지난 2월 수출 확대 및 지원을 위한 원팀(One Team) 통합 체제를 구축해 운영 중입니다. 호위함뿐만 아니라 호위함과 함께 각종 전투체계, 무장, 탄 등 종합적인 수출이 이뤄져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이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