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리고
갑진년 새해를 우리 모두 자랑스러운 한 해로 만듭시다.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그리고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직원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 내 두루 평안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작년 한 해를 뒤돌아보면 우리는 모두 참으로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기본이 되는 방위력개선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방위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계약 관련 법령을 개정하였고 신기술의 빠른 적용을 위한 패스트트랙제도를 신설하였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부터 교훈을 도출하고 이를 전력 증강 업무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대외적으로 2022년에 이어 상당한 규모의 수출을 달성하였고 새로운 방산시장을 개척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청과 출연기관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이제 2024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국제 안보는 여전히 살얼음판이며 경제환경은 단기간에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러한 한반도의 안보 및 경제 상황에서 우리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이에 저는 여러분들과 몇 가지를 다짐하고자 합니다.

첫째, 보다 수준 높은 업무수행으로 방위력개선사업을 완수합시다.
방위사업청의 임무는 우리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 실체적 능력과 수단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혜를 모으고 노력을 배가하여 튼튼한 대한민국을 보장합시다.

둘째, 국방획득업무의 혁신에 앞장섭시다.
혁신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해 12월 국방혁신위에서 대통령께서는 ‘속도는 곧 안보다’라고 하셨고 국방획득제도의 근본적 혁신을 지시하셨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와 안보위협의 다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방획득체계 혁신에 우리 청이 앞장섭시다. 또한, 청 내부적으로는 방산원가제도의 획기적 개선과 국방연구개발의 품질향상 그리고 사업관리조직의 효율화도 연내 완수합시다.

셋째, 방위산업의 첨단전략산업화와 방산 4대 강국 기반을 마련합시다.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에 함께 기여하는 산업입니다. 방위산업을 양적 질적으로 성장시키고 첨단화하는 데 전력을 다합시다. 그리고 국방반도체, 첨단항공엔진, AI, 유무인복합체계, 자율주행, 양자 등 신기술을 경쟁국보다 먼저 확보합시다. 최근의 방산수출 성과는 우연히 찾아온 행운이 아니라 선배들이 자주국방을 위해 흘린 피와 땀의 결과입니다. 기회는 준비한 자에게만 보이는 무지개입니다.

지난해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리고 갑진년 새해를 우리 모두 자랑스러운 한 해로 만듭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