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발간한 《2021~2035 핵심기술기획서》는 향후 15년간의 핵심분야 원천기술에 대비하는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 국방전략기술 8대 분야의 총 140개 세부기술에 대한 기술 개발 방안을 비롯해 미래 신기술에 관한 개발 소요도 포함했다.
방위사업청은 《2019∼2033 국방과학기술진흥정책서》의 국방과학기술 발전 방향에 근거해 미래 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향후 15년간의 핵심분야 원천기술 개발 방향 및 확보방안을 제시하는 《2021∼2035 핵심기술기획서》를 발간했다.
이번 핵심기술기획서는 국방과학기술진흥정책서에서 제시한 국방전략기술 8대 분야 140개 세부기술에 대한 중·장기 기술 개발 청사진을 포함해, 미래 첨단무기체계 확보에 필요한 국방기술과 미래 신기술에 대한 개발 소요를 담고 있다. 또한 미래 우주 분야 및 인공지능 기반 지휘통제체계 분야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합참에서 선정한 핵심무기체계에 대해 작업분할구조(WBS) 기반의 분석으로 구성품 단위까지 기술을 식별함으로써 핵심기술 누락을 방지하고, 청사진을 수립해 핵심무기체계의 적기 개발 여건을 확보했다.
특히, 방위사업청은 이번 핵심기술기획서 작성을 위해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 제정 취지에 맞춰 산·학·연의 미래 첨단기술 개발 참여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개발 주관기관을 기존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산·학·연으로 대폭해서 전환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 참여 가능 분야를 제시함으로써 산·학·연 및 중소·벤처기업이 핵심기술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핵심기술기획서는 일반본 책자와 전자파일로도 제작했고, 전자파일은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정보통합서비스(http://dtims.dtaq.re.kr)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방위사업청은 기획단계에서 민간 분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3월 19일에 2019년 매출액 기준 상위 20개 방산기업 중 14개 체계종합 기업을 초청해 국방기술 연구개발 사업 참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에서는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 및 국방기술기획관리 체계의 주요 변경 취지 및 내용을 설명하고, 금년도 국방기술기획 업무 및 산·학·연 주관 핵심기술과제 관리 업무 계획을 소개하고 핵심기술기획서(일반본)를 배포했다. 이후,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방산기업들의 국방기술개발 역량 확보를 위한 선제 투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국방기술기획 시, 처음으로 산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국방기술기획 협의체’에서 방산기업들의 의견과 우수한 역량을 올해 핵심기술기획에 적극 반영하고 내년도 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