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람

VOL 109

2021 JUNE
홈 아이콘 DAPA 연구록 DAPA 연구록 ①

상용드론의 산업화 전략

업체의 경쟁력 확보, 우리가 나선다

세계 민간 드론시장의 규모는 상용드론을 중심으로 2020년 기준 약 23.2조 원이며 연평균 15%씩 성장 중이다. 2025년에는 약 40.5조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은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자국 정부의 지원으로 우월한 드론 제작 기술력을 무기로 드론 실용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드론산업이 성장 추세이나 세계시장 대비 1% 수준으로 국내업체 52%가 영세한 규모다. 국내 상용드론 업체는 40여 개이며, 국내 자체 개발형과 외산품 조립형으로 분류된다. 국내 업체는 드론에 사용되는 범용 부품인 모터, 센서 등은 대부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으며, 드론에 쓰이는 SW도 자체 개발하는 업체가 있지만 아직 초보적인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DAPA 연구록 ① 03

국내드론 산업화 추진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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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산업은 ICT, SW, 센서 등 첨단기술 융합산업이다. 세계경제포럼에서도 드론을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대표 시스템으로 주목했으며, 세계 주요국은 상용드론 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인프라 투자 및 제도 정비 등을 경쟁적으로 추진 중이다.

국내는 범정부 차원에서 상용드론 산업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드론법」 제정 및 드론발전 기본계획을 수립·지원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각종 상용드론의 시범개발 및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드론의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국방 분야는 군의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방위사업청이 주도해 업체의 기술개발 및 부품국산화를 지원하고 방산업체가 연구인력·설비 등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축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시설경계, 물자수송, 교육훈련 등을 목적으로 2,000대 이상의 상용드론을 운용 중이다. 향후 맵핑, 통신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드론의 수요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 때문에 국방 분야에서 상용드론의 산업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상용드론 산업화의 핵심은 선순환 구조 형성

상용드론 산업화의 핵심은 국방 분야에서 많은 국내 상용드론 수요를 창출해 상용드론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현재 상용드론 업체는 기술력 및 가격 경쟁력이 주요 선진국보다 낮아서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업체가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공공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

국방 분야에서는 현재 상용드론 업체의 기술 수준에 적합한 상용드론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무기체계 사업보다는 상용드론을 최소한의 개조와 개발로 활용 가능한 전력지원체계 사업을 통해서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업체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1회성의 수요 창출이 아니라 중장기 수요 창출 로드맵을 계획해 업체가 군의 수요에 대해서 예측하고 준비할 예정이다.

업체는 이러한 군의 안정적인 수요로 매출 증대를 이루고, 이는 다시 업체의 연구개발 투자로 이어져 일정 수준 기술력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업체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향상되면 군 및 공공 분야는 원하는 제품을 신속히 공급받을 수 있다. 결국 드론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드론산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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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무인체계 발전협의회 구성, 상용드론 산업화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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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분야는 상용드론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기 위해 수요 창출뿐 아니라 관련된 인프라, 제도/정책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국방부를 중심으로 방위사업청, 각 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및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국방 무인체계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국방부차관이 위원장이며 방위사업청은 무인사업부, 국방기술보호국, 방산진흥국이 참여하고 있다.

국방 무인체계발전협의회는 상용드론 산업화와 관련한 지속가능한 정책 및 제도를 수립하기 위해 각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부과제를 발굴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국방 분야에서는 국내 산업화와는 거리가 있을 것이라는 편견이 사라지고, 국방 분야가 국내 산업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구분 주요 내용 주관 기관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
(2017∼2026)
• 공공 분야 다양한 업무에 드론 도입·운영 수요 창출로 국내드론사업 빠른 성장 지원(5년간 3,700대, 3,500억 원)
• 한국형 K-드론 시스템 구축
• 규제혁신 및 샌드박스 시범사업으로 실용화 촉진 지원
국토교통부
「드론법」 제정
(2020.4.)
‘드론’ 정의 명문화, 드론산업 육성 추진체계 정비
* 5년마다 기본계획 수립, 매년 실태조사 실시, 드론산업협의체 운영 • 드론산업 육성·지원 근거 마련(드론규제 완화, 특별자유 구역 지정)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 사업
(2020∼2029)
• 사업비: 5,500억 원(국고: 5,195억 원, 민간: 305억 원)
• 내용: 3대 무인이동체의 공통 핵심, 차세대 플랫폼, 테스트 베드 구축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자율비행개인항공기
기술개발사업
(2019∼2023)
• 사업비: 242억 원(국고: 185억 원, 민간: 57억 원)
• 내용: 도심항공모빌리티 플랫폼인 틸트프롭 시제기 개발
산업통상
자원부
수소연료전지기반
카고드론개발사업
(2021∼2025)
• 사업비: 430억 원(국고: 320억 원, 민간: 110억 원)
• 내용: 200kg 탑재가 가능한 멀티콥터형 대형드론 시제기 개발
무인이동체 관련
지자체 지원
• 총 18개 지자체에서 무인이동체 육성 조례를 신규 제정
• 전남, 서울시는 무인이동체 육성 기본계획 작성/시행
각 지자체

[매출 규모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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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드론 관련 특허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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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실태조사결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