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신명나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우수 부서를 선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명나게 일하면서 협업의 시너지를 내기위해 우수 직원을 선정했다. 그 첫 번째 주자는 미래전력사업총괄팀의 임운학 소령이다.
《논어》 옹야 편에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는 구절이 있다. 어떤 일이든 즐겁게 일하는 자는 당해낼 수 없다는 뜻이다. 올해 방위사업청은 그 의미를 담아 ‘신명나게 일하는 조직문화 형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이 된다면 자연스레 책임감도 높아지고 더 높은 성과 창출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위사업은 군이 필요한 무기를 제때에 제공하는 사업을 통칭한다. 여기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각 군, 방산업체 등 각기 이해관계가 다른 대외기관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내부적으로도 마찬가지다. 방위사업청 본부, 기반·미래 사업본부의 소통과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져야만 방위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제대로 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신명나고 즐겁게 일을 하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포인트다.
방위사업청은 신명나게 일하면서 협업의 시너지를 내는 우수 직원을 뽑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첫번째 주인공은 미래전력사업총괄팀의 임운학 소령으로, 대내외 관련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팀 중심의 핵심기술 및 국산화 과제 발굴, 신기술 공모제도 운영 및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아 선정됐다. 대외기관과의 소통과 내부적 협업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협업 능력으로 대내외를 아우르며 의견들을 조율하는 능력이 특히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총괄팀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내내 편안한 미소와 여유를 보인 그에게서 ‘협업’ 그 자체를 느낄 수 있었다. 협업은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누군가 업무에 대해 질문을 하고 도움을 요청할 때 이해하는 눈빛과 미소로 주어진 상황에 맞춰 함께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몸소 보여 주고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첫 번째 주인공인 임운학 소령을 시작으로 릴레이 형식으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협업의 기운이 모든 청 직원에게 알알이 퍼져 더욱 신명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방위사업청이 되길 기대해 본다.
미래전력사업총괄팀의 임운학 소령은 대내외 관련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팀 중심의 핵심기술 및 국산화 과제 발굴, 신기술 공모제도 운영 및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아 선정됐다.
협업 우수 직원 첫 주자로 선정되어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선정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기쁘기도 했지만 제일 먼저 적극적으로 업무에 도움을 드리지 못했던 직원분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스스로 자격이 있는지, 부족함은 없었는지를 먼저 되돌아보게 됐습니다. 다음으로는 같이 근무했던 부장님, 팀장님, 팀원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혼자 했다면 결코 하지 못했을 많은 일을 그분들과 함께해 잘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변에서는 그동안 얼마나 협업을 못 했으면 우수 직원으로 선정됐느냐며 농담으로 말씀하시기도 했는데 이번 수상은 제가 잘해서라기보다 앞으로 더욱더 협업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이 되라는 의미로 주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방위사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각자 기관의 입장 또는 부서의 책임, 일하는 방식, 조직문화에 따라 생각하는 기준이 모두 달라서 갈등요소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업무를 하다 보면 타 기관 혹은 타 부서의 요구나 주장이 다 달라서 한 번에 조율하기가 쉽지 않아 애로사항도 많았습니다. 사업팀 중심의 핵심기술 및 국산화 과제 발굴, 신기술 공모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는 업무를 진행할 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럴 때는 일단 한 걸음 떨어져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체를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관련 부서의 입장과 갈등요소의 핵심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서로 윈(Win)-윈(Win)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결국 전체가 발전해야 개별 부서의 발전도, 개인의 발전도 있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협업하는 자세를 견지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정답일 때가 있습니다. 내 일, 우리 부서의 일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유기적인 협력관계 속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그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업무에 앞서 사람과의 관계와 신뢰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덧붙인다면, 오히려 갈등이 생길까 봐 소통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허심탄회하게 발생할 일들과 협조가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꾸준히 계속해서 논의하다 보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연한 자세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자세가 기본적으로 수반된다면 좀 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이든 업무든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우위를 점해서 자기들의 의견만을 관철시키려고 해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는 게 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동등한 자세로 함께 일을 한다는 마음가짐입니다. 저는 업무 관계자를 만날 때 항상 적극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업무와 사람을 대하려고 하는데 다행히도 그런 부분들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현재 근무하는 미래전력사업총괄팀은 방위사업청 본부, 기반본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각 군, 출연기관, 방산업체 등 그야말로 전방위적으로 다양한 업무협업이 이루어지는 부서여서 많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필요하면 동료들과 논의도 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대화도 하면서 조금씩 방법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어떤 사안이든 혼자서 해결하려는 마음보다는 함께, 그리고 같이하려는 마음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계신다면 잘 해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멀리 가기 위해서는 같이 간다는 마음을 가지고, 업무를 대하고 사람을 대하시면 지금보다 좀 더 편안하게 협업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