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방, 미래로

대한민국 국방이 만드는
뉴 스페이스 시대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새로운 우주 시대가 열렸다는 기대감과 함께 연말에 계획된 국내 최초 군 정찰 위성 발사에 대한 이목 또한 집중되고 있다. 우주 시대 자주국방 실현 및 글로벌 강국 도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우주지휘통제통신사업을 소개한다.

글. ‌미래전력사업지원부 미래전력사업총괄팀, 우주지휘통신사업부 우주지휘통신총괄계약팀

대한민국 국방, 뉴 스페이스 시대를 앞장선다

미래전력사업본부의 우주지휘통신사업부는 우주무기체계와 C4I(Command, Control, Communication, Computer, Intelligence, 전술지휘자동화)체계, 전술통신체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방우주 역량 강화

뉴 스페이스 시대의 새로운 안보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24시간 영상정보 수집을 위한 ‘군 정찰위성’과 ‘초소형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생존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통신기반 확보를 위해 ‘군 위성통신체계-II’ 양산 등의 사업도 추진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탄도미사일 조기탐지를 위한 ‘조기경보위성’, 전체 전장 영역을 연결해 통합작전 구현하기 위한 ‘저궤도위성통신체계’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 개발한 군 위성을 우주궤도에 올리기 위해 필요한 발사체 및 지상·해상 인프라 확보는 물론, 우주개발을 위한 관계부처·기관, 우주 선진국과의 국제협력과 국방우주사업 관련 법령·제도 등의 기반 체제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T 기술 우위 확보를 우선으로

기술 발전 추세를 고려해 C4I체계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초고속·대용량 서비스, 노후 장비 교체 등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한 기술 우위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데이터융합 등의 최신 IT 기술이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될 수 있다.

지난 2022년 말, 다양한 감시정찰 영상정보를 통합하여 분석 처리하는 ‘다출처영상융합체계(기본형)’를 개발해 전력화했고, 4월에는 적의 탄도탄 위협을 조기에 식별하고 신속 대응하기 위한 ‘탄도탄작전통제소 성능개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한, 작전환경 변화에 대비한 네트워크 기반 통합작전 수행을 위한 ‘지상전술C4I체계 2차 성능개량’은 마지막 3차 전력화를 올해 7월부터 2025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사이버 위협을 자동 수집·분석해 사이버 작전 수행을 위한 ‘사이버전장관리체계’는 올해 11월 탐색개발 착수를 앞두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각 군, 기능별 다수의 C4I체계를 통합해 공통·유형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휘통제정보공유체계’ 등의 개발도 추진될 예정이다.

정찰자산 영상수집
다출처 영상 통합·융합 처리

미래 지휘통신 제약 극복을 위한 노력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는 2025년까지 확보될 예정으로, 기존 기반통신체계의 전송속도 향상, 대용량 서비스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최신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통신단말의 소형 경량화와 표준화·모듈화 추진으로 작전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술다대역다기능 무전기(TMMR, Tactical Multiband Multirole Radio)’는 협대역무선방식(NNW, Narrow band Network Waveform)개발 운용시험평가를 지난 5월 성공적으로 마쳤고, 소형 경량화 개발 운용시험평가는 8월 종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우주-공중-지상 전 영역 통합 작전 수행을 위해 다계층 복합운용구조로 발전하여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미래 작전부대의 지휘통신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수행 중이다.

영상정보 주요 C4I체계 전파
전략표적타격작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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