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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첨단전략산업의
숨은 진주를 발굴하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1월 3일 국방첨단전략산업의 주요 정책으로서 미래 방위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업을 발굴하는 ‘방산혁신기업100프로젝트’의 2차 년도 선정기업 17개사에 대해 선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방산혁신기업 2기, 17개사 선정돼

방산혁신기업100프로젝트(이하 방산혁신기업100)를 2022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선정해 기업육성에 나선다. 방산혁신기업100은 미래전장과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등 한국방위산업을 둘러싼 대외정세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국방첨단전략산업 분야인 우주, 반도체, AI, 로봇, 드론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방산혁신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청은 2026년까지 매년 20개사 내외로 총 100여 개의 기업을 선정 및 육성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2023년 2기에는 한국형 국방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 로켓용 고체추진제 제조 기술, 국방분야 시스템 반도체 개발 기술, 자율주행 및 무인화를 위한 상황인식시스템, 군집드론 중심의 유무인 협업 체계 기술 등 국방첨단전략산업분야 우수기술을 보유한 15개 기업과 무기체계 소부장 분야 잠재력이 뛰어난 2개 기업까지, 총 17개 기업이 선정됐다.

미래 핵심기술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기업 육성이 필수

2022년 선정된 1기 기업 18개사와 올해 선정된 2기 기업 17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5년간 50억 원 한도로 연구개발비를 집중 지원하고, 그 밖에도 선정기업에 대하여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선정기업을 종합적·다면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선정기업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사업, 수출지원사업, 방위사업청 주요 방위산업 육성 지원 사업 참여 시의 가점 등 종합적인(Full-Package) 지원을 통해 필요한 지원혜택을 복수로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청은 앞으로 방산혁신기업이 K-방산 수출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방산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미래 핵심기술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를 위해 “국방첨단산업분야의 혁신기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위사업청은 2024년 3기 방산혁신기업에 대한 선정계획을 내년 초 방위사업청(www.dapa.go.kr) 및 국방기술진흥연구소(www.krit.re.kr) 누리집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방산혁신기업100 1, 2기 지원 현황

지원내용

방산분야 종합 컨설팅·자금·R&D·수출 지원 등 기업의 성장단계 및 수요에 맞춰 종합 지원

지원예산

300억 원

지원혜택

•정보 공유 및 소통의 장:

방산혁신기업 실무자 간담회,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 내에 중소기업 혁신관 조성 및 혁신기업 부스(전시) 제공, Seoul ADEX 2023 방산혁신기업 전시 및 소개회, 우수기술 보유업체 소개 및 설명회 등 마련

•방산기술 혁신펀드지원:

방위산업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유치 기회 제공

•수출지원:

수출지원을 위한 美 국방부 해외비교 시험(FCT) 기술 소개회 방산혁신기업 소개,
수출상담회를 통한 해외업체 대상 방산혁신기업 소개

•제안기술 개발 현황:

솔빛시스템 보안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 반도체 ‘SIGON’
국내 최초 시제품 개발(ADEX 전시)

K-방산의 현재와 미래를 연
SEOUL ADEX 2023

우리 국방과학기술의 역량과 무기체계의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방위산업 홍보의 장,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가 지난 10월 17일부터 6일간 서울공항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과 기술 교류 등이 이뤄졌다. 방위사업청은 방위산업 도약을 위해 통합 홍보관을 운영하며 방위산업 육성 및 방산협력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다목적무인차량

우리 무기체계 위상 알리고, 글로벌 방산협력 기회 마련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할 가장 강한 힘을 만들어 갑니다’라는 주제로 방위사업청은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23, 이하 ADEX)에 참가해 통합 홍보관을 운영했다.

국내 방산전시회 최초 방위산업 통합 홍보관을 구성한 청은 방위산업 육성 지원 정책 및 제도 소개, 다양한 방산협력 활동을 위한 ‘방위산업 육성 및 방산협력 기회의 장’으로 기획했다. 통합 홍보관에는 유관기관인 민군협력진흥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함께했다. 행사에서 청은 방산수출 지속성장을 위해 32개국의 주요 해외인사를 초청해 방산협력 및 주요 수출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에 18일에는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환담을 갖고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파트너 국가임을 인식하며 방산협력 확대에 대해 합의했다.

특히 엄동환 청장은 “최근 호주 군 보병전투차량사업에서 레드백(장갑차)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양국 간 방산협력이 크게 확대되어 기쁘며, 호주 현지 레드백 생산시설 구축을 계기로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청은 또한 국내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간 1:1 수출 상담을 비롯해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한 절충교역 상담회와 세미나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국방 5대 신산업 분야 및 국방 분야 적용 기술 보유 중소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방산혁신기업100 소개회’를 통해 기업 소개와 보유 기술을 발표하는 홍보의 장도 마련했다.

한편, 일반 관람객을 위해 K9 자주포 옥스퍼드 블록 조립, 관람 인증 누리소통망(SNS) 게시물 이벤트, 국방 분야 인플루언서 초청 등 즐길거리도 제공했다.

전력 첨단산업화와 항공우주로의 도약

ADEX는 우리 방위산업의 위상을 알리고 이에 따른 수주가 이뤄지는 자리다. 수주 등의 성과는 물론 행사에서 실물로 공개되는 무기체계 또한 주목받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2019년 ADEX에서 모형으로 공개된 KF-21의 실물기체와 K2, 천무 등이 전시됐다. 우리뿐 아니라 미국의 F-22, B-52 등을 비롯해 ADEX에 참여하기 위해 다양한 무기체계들이 서울공항 활주로에 전시되고 시범 비행 등을 펼쳤다.

행사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 국내 방위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평가하고,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방위산업의 ‘첨단 전략산업화’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방위산업의 성장 기반을 굳건히 하고자 노력해 왔다”라며 “미래 전장 환경에서 승리의 관건은 항공우주 기술과 AI 디지털 기술인 만큼 우리 정부는 세계 5대 우주기술 강국을 목표로 뉴 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갈 항공우주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신설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항공우주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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