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두 번째 협업직원 대상자로 화력계약팀의 오예리 주무관이 선정됐다. 현재 화기사업 및 공통품목 관련 계약 추진과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 업무는 대외적으로는 방산업체, 군과의 업무협조가 필수적이며 내부적으로는 사업팀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자칫하면 갈등 요소가 많을 수 있는 자리지만 오예리 주무관은 특유의 조율 능력과 활발한 의사 소통으로 주위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Q. 두 번째 우수직원으로 선정되셨습니다. 임운학 소령님의 추천으로 선정되셨는데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지난 호 <청아람>에서 임운학 소령님이 협업 우수직원으로 선발되셨다는 내용을 보고 ‘역시’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평소 협업과 소통의 달인으로 알려진 터라 되실만한 분이 되셨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다음으로 제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운학 소령님도 처음 선정 소식을 들었을 때 주변 여러분들이 떠올랐다고 하셨는데 저 역시 그랬습니다. 먼저 저의 업무를 돌아보게 되고 곧이어 업무 관계자분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보이지 않는 갈등도 더러 있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더 열심히 협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주무관님에게 협업이란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습니다.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협업이란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기 자리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기가 맡은 몫을 책임감을 가지고 충실히 하다 보면 공동의 목표에 가깝게 다가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조율이나 소통이 필요하면 함께 논의하면서 해결하는 것이고요. 협업은 전적으로 어느 한쪽의 희생으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이견에 대해 조율해 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