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모델 성능개량사업은 2008년에 전력화했던 현 창공모델에 신규 무기체계 추가, 항공우주작전 모의 범위 확대, 모의 수준 상세화 등 모의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사업으로, 2024년 전력화할 예정이다.
무인사업부 과학화체계사업팀
방위사업청은 ㈜심네트와 약 92억 원 규모의 창공모델 성능개량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6월 22일에 체결하고, 체계개발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창공모델은 제공작전, 항공차단작전, 근접항공지원작전 등 공군이 수행하는 항공우주작전을 실제와 유사하게 모의해 전투지휘 연습을 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의 시뮬레이션 모델이다. 이 모델은 작전별 계획 수립부터 작전지역으로의 이동, 적 탐지·식별, 교전 등을 단계적으로 상세히 모의해 실병력을 투입·기동하지 않고도 실제 훈련에 근접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체계이다.
특히 키리졸브(KR)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 한·미 연합 지휘소 연습 시에는 육군(창조21), 해군(청해), 해병대(천자봉) 작전모델 및 미군 시뮬레이션 모델과 연동해 사전에 합의한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공군의 다양한 전장상황을 모의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사용하는 창공모델은 공군 지휘관과 참모의 지휘통제 및 전쟁연습을 위해 2008년 개발됐으나, 신규 무기체계 도입에 따른 공군의 항공작전 임무 변화와 영공에서 우주로의 작전범위 확장 등을 반영하기 위한 성능개량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성능개량사업은 현 창공모델에 신규 무기체계를 추가하고 항공우주작전 모의 범위를 확대하며 모의 수준을 상세화하는 등 모의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고, 데이터베이스 구조 개선 등 체계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사업으로 2024년 개발을 완료해 전력화할 예정이다.
성능개량사업이 완료되면 공군의 다양한 전장 상황이 보다 실전적으로 모의돼 지휘관과 참모의 전투지휘 연습 효과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