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국방과학연구소(민군협력진흥원), 한국공항공사와 8월 18일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항공·항행분야의 연구개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는 연구개발 과제의 발굴 및 기획, 박람회·전시회 등의 행사계획 공유, 기술 세미나, 워크숍을 통한 신기술 및 산업에 관한 정보 제공에 적극 협업하기로 뜻을 모았다.
방위사업청과 민군협력진흥원은 1999년부터 시작된 민군기술협력사업을 통해 민과 군이 공통으로 활용할 기술의 연구개발과 민·군 상호 간의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글로벌 항공정보 종합관리망, 불법 드론 대응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공항 안전 및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 기반 미래공항 구현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항공정보 종합관리망은 현재 항공기관이나 항공사에서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항공정보, 항공기상정보, 비행계획 및 항적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관제사, 조종사 등 항공 관련 종사자들이 이를 활용하면 전 세계 각종 항공정보를 쉽고 빠르게 이용하게 된다. 불법 드론 대응시스템은 레이더와 영상정보 등으로 드론비행의 불법성 여부를 판단하고 신속히 대응팀을 파견해 항공기 운항 지연과 돌발사고 등을 막는 시스템이다.
청과 한국공항공사는 작년 12월 국산 방산·항행안전장비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는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협력 분야를 항공·항행분야의 연구개발 상호협력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앞으로도 민간 기업에는 국방이라는 최첨단 기술의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고, 국방에는 우수한 민간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민과 군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해나갈 것이다.
9월 2일 제14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가 화상으로 개최됐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AH-64E 성능개량 사업’의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사업은 육군이 운용 중인 AH-64E 아파치 공격헬기에 전술데이터링크를 장착하고, 사격통제레이더를 추가로 국외 구매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AH-64E 아파치 공격헬기의 사격통제레이더가 추가 확보되어 적 기계화 전력에 대한 제압능력이 향상되고, 전술데이터링크 장착으로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며 총사업비는 약 4,000억 원이다.
방위사업청은 방위산업 관련 기업에게 폭넓은 인재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자에게는 방산 분야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2 방위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8월 19일 온라인채용관 개설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개최한다.
6회를 맞은 이번 방위산업 일자리 박람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한다. 박람회는 온라인채용관, 채용상담관, 온라인·현장 채용설명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온라인채용관은 취업전문포털인 인크루트와 연계한 방위산업 전용 채용관을 구축해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 입사 지원 및 화상 면접 등 취업연계를 지원한다. 구직자들은 박람회 누리집(defensejobfair.com)에 접속해 방위산업 관련 기업들의 채용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심기업에 이력서 등 서류를 제출하여 즉시 지원이 가능하다. 채용상담관은 ‘2022 국방과학기술대제전’과 연계해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aT센터에서 운영했다.
기업-구직자 간 채용설명, 취업 노하우 전수 등 대면상담이 진행되었다.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9월 22일에는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채용전형, 채용조건, 인재상 등을 소개하는 실시간 온라인 채용설명회가 방위사업청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현장 채용설명회는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하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10월 27일 창원대학교, 11월 3일 금오공과대학교에서 현장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방산 관련 교육 및 기업 실무연수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 주관기관으로 금오공대, 창원대가 선정됐다.
방위산업 일자리박람회 누리집은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지속적인 일자리 매칭을 위해 11월 30일까지 운영되며, AI면접, 취업특강,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성공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다. 일자리박람회 프로그램별 참여기업, 참여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최행관 방위사업감독관이 취임했다.
최행관 방위사업감독관은 서울중앙지검과 의정부지검 등에서 검사직을 수행했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근무한 바 있다. 그는 “그동안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의 투명성, 효율성 및 전문성 확보를 핵심가치로 해 튼튼하고 안정적인 자주국방의 첨병으로서 역할을 하여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첨단무기체계 개발을 잇달아 성공시키고, 괄목할 만한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국가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어 뿌듯한 마음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 방위사업감독관으로 근무하는 동안 적법하고 적정한 방위사업 추진에 기여하고, 신속하고 적기에 이루어지는 방위사업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많은 분들과의 소통에 힘쓰고 외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인 법률지원이 자리매김하도록 하여 효율적인 방위사업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아낌없는 조언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