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람

VOL 113

2021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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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방위사업

365일, 24시간 한반도를 지키는 눈

방위사업청이 군 정찰위성과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 등 우주 국방력 확보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로써 북한의 위협요소를 신속하게 감시해 조기경보 능력을 구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휘통제통신사업부 위성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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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정찰위성을 통한 감시정찰

현재 우리나라는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5호 등 광학(EO/IR)1 위성과 영상레이더(SAR)2 위성을 보유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횟수가 적어 북한의 이동식미사일발사대나 핵·미사일 등 위협을 실시간 탐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미국의 정찰자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더 높은 해상도를 지니면서 다수의 위성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군 정찰위성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대 중반에는 우리 군 독자적으로 북한의 주요 위협을 감시할 수 있는 감시정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러한 군 정찰위성은 고성능 영상레이더와 광학위성이 탑재되어 한 차원 높은 해상도로 한반도를 감시할 수 있으며, 위성 방문주기도 단축되어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다.

1 EO/IR(Electro-Optical/Infrared): ‘전자광학/적외선’을 의미하며, 일반적인 레이더와 달리 근적외선 및 가시광선을 이용해 영상 획득 2 SAR(Synthetic Aperture Radar): ‘합성개구레이더’의 약자로, 전자파를 지표면에 발사해 반사되는 파동의 시차를 통해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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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위성체계를 확보해 독자적인 경보 가능

초소형위성체계사업은 2022년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북한의 이동식미사일 발사대 등 시한성 긴급 표적에 대한 위협 요소를 신속하게 감시해 조기 경보능력을 구비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소형위성체계사업은 다수의 군집위성이 저궤도에서 각자 정해진 궤도를 돌면서 북한 전 지역의 이상 징후를 식별할 수 있는 정찰위성체계다. 현재 개발 중인 군 정찰위성과 상호 보완적인 운용을 통해 365일, 24시간 한반도를 지켜보는 눈의 역할을 수행할 군 감시정찰 자산이 될 것이다.

아울러 위성 등 우주무기체계의 시험평가 및 계약제도 개선을 위해 「국방전력발전업무훈령」 개정 및 관련 계약특수조건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법·제도적인 기반 마련으로 군 독자적인 감시정찰 자산 확보를 위한 우주개발사업도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425사업, 초소형위성체계, 조기경보위성 등 우주전력 방위력개선사업은 신속한 징후 감시와 조기 경보능력 등을 보유한 무기체계의 확보뿐만 아니라 국방우주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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