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람

VOL 113

2021 October
홈 아이콘 DAPA는 지금 DAPA는 지금 ③

신속시범획득사업 군 최초 전력화 연계

새로운 획득 모델, 그 첫걸음

신속시범획득사업을 통해 선정된 ‘감시정찰용 수직이착륙드론’이 군 시범 운용에서 군사적 활용성을 인정받아 정식 소요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도입한 신속시범획득사업 제도를 통해 전력화가 추진된 최초의 사례다.

  무인사업부 첨단기술신속사업팀

DAPA 지금 ③ 01

감시정찰용 수직이착륙드론은 지난 2020년 7월 신속시범획득사업으로 계약 후, 납품검사를 통과하고 2020년 12월 군에 납품됐다. 이후 6개월간 육군과 해병대의 야전에서 시범운용을 통해 철저한 성능검증을 받았으며, 육상과 해안지역에서 실시한 시범운용에서 주야간 공중 감시정찰 능력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특히, 광범위한 해안지역의 감시 사각지역 정찰을 통해 해안 감시·정찰 제한사항을 극복하고 효과적인 해안 경계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군은 올해 6월 동 장비의 군사적 활용성을 인정했다. 이후 군은 7월 30일 합동참모회의를 통해 감시정찰용 수직이착륙드론을 정식 소요로 결정했다. 이는 신속시범획득사업 제도를 운용한 후 실제 소요로 이어진 최초 사례이자 방위사업청에서 기획한 방위력개선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최초로 실증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속획득사업은 민간주도의 4차 산업혁명 기술 등 발전 속도가 빠른 기술분야 제품을 신속하게 우리 군에 도입하기 위해 2020년도 최초 출범한 사업이다. 민간의 우수 제품을 군에서 시범운용 후, 군 활용성 확인 결과에 따라 소요를 만들어 정식 전력화 사업으로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완벽한’ 무기를 ‘한 번에 대량으로’ 획득하기 위해, 도전적으로 성능을 결정하고 장기간 연구개발을 수행해 무기획득에 10년 이상의 장기간이 소요됐다. 이러한 기간을 단축하고자 방위사업청은 신속시범획득사업이라는 새로운 획득 모델을 기획해 민간이 신속시범획득사업을 추진, 무기도입 기간을 대폭 단축해 우리 군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신속시범획득사업이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26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지금까지 휴대용 안티드론 등 6개 사업의 시범운용이 종료되어 군에서 소요연계를 검토 중이다. 특히, 가장 최근에 시범운용이 종료된 감시정찰용 수직이착륙드론의 경우에는 정식 소요가 결정되어 2023년 전력화될 예정이다. 감시정찰용 수직이착륙드론은 올해 말까지 사업추진기본전략 및 구매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 입찰공고 및 전반기 내에 계약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추진을 계획했다.

2022년부터는 방위사업청은 제품 구매를 통한 신속시범획득사업뿐만 아니라 신속 연구개발을 통해 군에서 필요로 하는 무기체계를 신속히 개발해 시범운용하고 전력화하도록 제도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감시정찰용 수직이착륙 드론 성능 및 운용 개념]

DAPA 지금 ③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