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람

VOL 114

2021 Nov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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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우수직원을 소개합니다

기반전력사업총괄팀 이정재 중령

DAPA 리포트 ④ 01

기반 본부 전체 사업을 조율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힘

방위사업청에서 가장 바쁜 팀 중의 하나를 뽑자면 총괄팀일 것이다. 총괄팀에서는 개별적인 사안보다는 시야를 넓혀 본부 전체의 그림을 그려야 하고, 세부적으로는 미진한 팀은 없는지를 살피며 본부의 업무들이 문제없고 안정적으로 돌아가게 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무기체계 기반전력을 담당하는 총괄팀 역시 그렇다. 여기, 기반본부 전체 사업을 잘 조율하고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이 중 기반전력사업총괄팀의 이정재 중령이 10월 협업 우수직원으로 선정됐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의 K-콘텐츠인 오징어 게임의 열풍이 거세다. 달고나, 구슬치기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화제가 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화제의 단어가 있다면 바로 ‘깐부’일 것이다. ‘깐부’는 ‘어린 시절 새끼손가락을 마주 걸어 함께하던 내 팀, 짝꿍, 동지 등’을 뜻하는데 업무적으로 본다면 파트너가 될 것이다. 협업의 정신도 깐부와 다르지 않다. 서로 배려를 통해 함께 나아간다는 것, 그리하여 같은 팀, 같은 편이 된다는 것. 10월 협업 직원으로 선정된 이정재 중령의 인터뷰에서 깐부라는 단어가 무척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INTERVIEW

Q. 10월 우수직원으로 선정되셨습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처음 우수직원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기분이 너무 좋으면서도 자연스레 제 지난날의 언행들을 뒤돌아보게 됐습니다. 사업과 관련된 여러 가지 현안을 조치하다 보면 잦은 전화 통화나 회의 등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요구하거나 요구받을 때가 많은데 저도 사람인지라 때로는 상대방의 의견에 반하는 표현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선정 소식과 함께 그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혹시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바쁘다는 핑계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는지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최대한 부드러운 마음으로 협업해야겠다는 다시금 각오를 다졌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 청에는 항상 밝고 적극적인 자세로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으신데 제가 선정된 것에 대해 약간의 쑥스러움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협업이란 배려가 만들어내는 최상의 조합 ”

Q. 중령님에게 협업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협업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입니다. 사람들은 서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는 예기치 못한 충돌과 마찰이 생기곤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고 자신의 주장과 상대방 주장의 균형을 맞춰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처럼 개인의 역량과 열정도 중요하지만, 조직 구성원들과의 적극적이고 원활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 교환으로 아이디어를 극대화하는 것이 매우 필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최근 같은 팀 사무관님과 함께 방산 5대 강국 진입을 위한 보고서를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업무를 부여받고 처음에는 막막한 심정이었지만 지원부장님의 탁월하신 방향 설정과 검토를 통해 뼈대가 만들어지고, 사무관님과의 분야별 역할 분담을 통해 살을 채워 나갔습니다. 개인별로 잘할 수 있는 부분,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협업과 상호 격려를 통해 단순했던 최초 보고서가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논리적인 보고서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이런 게 바로 협업의 결과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원활한 소통과 함께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서로가 가진 강점과 역량을 최대로 이끌어내는 것이 최고의 협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