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방분야 대표 국가자격증인 국방사업관리사 자격시험이 무사히 치러져 지난해 12월 10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292명의 응시자 중 약 12%인 35명이 합격했다. 이 중 방위사업청에서 15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방위사업교육원 교육운영과
2021년 방위사업청은 국방대학교로부터 국방사업관리사 자격검정시험을 이관받아 지난 11월 20일 처음으로 시험을 주관했다. 이번 시험은 방위사업청이 개청한 이후 처음으로 국가자격시험을 주관했기에 여러 기관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연구해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20일 용산철도고등학교에서 진행한 국방사업관리사 자격시험은 무기체계와 정보체계 두 영역으로 구분한 3급 자격검정 시험이었다. 이번 시험은 국방사업관리사 자격검정시험이 국가자격으로 격상되기 이전 2000년부터 시행해온 21년간의 역사상 지난해 가장 많은 인원인 409명이 지원하고 이 중 71.4%인 292명이 응시했다. 합격자는 총 35명이다. 무기체계사업관리사는 248명이 응시해 24명이 합력했고, 정보체계사업관리사는 44명이 응시해 11명이 합격했다. 국방사업관리사가 국가자격으로 격상되어 시행한 2018년~2019년(국방대학교 시행) 무기체계사업관리사 평균 합격률이 14.0%, 정보체계사업관리사가 18.8%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무기체계사업관리사의 시험 난이도가 다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방위사업청은 국방사업관리사는 다른 국가자격시험 사례를 참고해 합격률 수준을 합리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시험에는 방위사업청을 비롯해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각 군, 방산 및 일반업체, 출연기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응시했다. 방위사업청에서 합격한 인원이 35명 중 15명(42.9%)으로 응시 기관 중 가장 많은 합격인원을 배출했다. 이는 방위사업청이 국방획득전문기관으로의 전문성을 입증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2022년 11월에도 국방사업관리사 자격검정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번에는 3급 자격검정 시험과 더불어 국방사업관리사 2급 시험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2022년 2급 자격검정시험 대상자는 국방사업관리사 3급 자격을 취득한 후 3년이 지난 인원(2018년 자격증 취득자)이다. 그리고 2027년에는 2급 자격증 취득 후 8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는 인원을 대상으로 국방사업관리사 최고단계인 1급 자격검정시험을 시행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국방사업관리사 자격증이 국방획득업무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취득해야할 자격증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위사업교육원은 이를 실현하고자 자격증 취득에 따른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내 과·팀장 보직부여 및 해외 근무자 파견 시 자격증 보유 의무화, 승진심사와 경력채용인원 선발 시 우대, 업체의 사업 참여 시 혜택 부여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정책연구용역(2021년 10월~2022년 2월)을 통해 검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에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간 국방획득 업무분야에 헌신한 경력과 전문성을 인정해 일정 기간 획득업무 근무경력을 갖춘 분들에게 응시자격 부여 및 일부 시험과목을 면제하는 방안 등도 고려하고 있다.
앞으로 교육원에서는 국방사업관리사 자격이 명실공히 국방획득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유일한 국가자격증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갖추도록 지속해서 보완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국방획득 업무에 종사하는 모든 분이 국방사업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과 역량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