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람

VOL 118

2022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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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국방과학기술위원회 개최

국방과학기술의 도약을 위해 군·산학연이 머리를 맞대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2월 22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제2회 국방과학기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방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를 운용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가 확보한 기반 기술을 비롯한 음원 및 레이더 기술 등 최신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해 경계시스템을 보강하는 등의 기술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기술보호국 기술혁신과

국방과학기술 혁신의 청사진 제시

국방과학기술위원회는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최상급 범부처 협의체로서 작년 10월 7일 출범했으며,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국방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 부처 차관급과 우리나라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견인하는 주요 정부출연연구소 기관장 및 민간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국방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미래 신산업 분야 민간전문가 박재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Lab장 3명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해 민간의 전문적인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 날 위원회에서는 고체·액체 추진기관 혼합 활용 추진방안, 인공지능(AI) 기반 과학화 경계시스템 구축 및 발전 방안, 국방R&D 혁신 고도화 추진 방안, 미래국방기술 과제 발굴 체계 확충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 부처에서는 국방R&D의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연계하고, 더 도전적이며, 더 신속하고, 더 개방적인 국방R&D를 추진하기 위한 ‘국방연구개발(R&D)혁신 고도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방R&D 추진 시 우수한 민간의 역량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민간 빅테크(Big Tech) 기업 등 민간 혁신기술 전문가의 참여·자문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 출연연구소, 대학의 지속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또는 미래전장에 위협이 되는 난제에 대응해 민간의 혁신적인 전략·전술 아이디어나 기술을 제안받는 ‘룬샷(Loon Shots) 프로젝트1’를 신설해, 국방R&D를 통해 현존·미래 위협을 예측하고 미래전장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해답을 선도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다.

이외에도 오늘 위원회에서는 국방 로봇 발전방향, 첨단 항공엔진 개발 기본계획, 상호기술이전 활성화를 통한 민군기술협력 체계 강화 방안 등이 활발하게 논의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은 민군 간 기술이전 활성화를 통한 민군기술협력사업 추진체계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국가R&D와 국방R&D의 역량을 결집해 우주·인공지능(AI)·반도체·에너지 등 국가안보와 전략적 가치가 큰 첨단기술분야에 대해서 기술융합형(대형) 과제 기획 및 발굴을 추진함과 동시에, 민간 분야 우수 R&D 성과물의 국방 실증을 강화하고, 국방분야에서 보유한 기술의 민수사업화 과정 전 주기의 지원을 제도화해 민군협력의 가시적인 성과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국방과학기술위원회는 미래 첨단 강군을 육성하고 국가 과학기술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추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국방과학기술위원회 구성

• 위원장 : 국방부 장관
• 위원(19명) :
  (정부)국방부 차관, 기획재정2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1차관, 방위사업청장
  (주요기관)국방과학연구소장,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 전자통신연구원장, 생명공학연구원장, 항공우주연구원장,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산업기술진흥원장, 국방기술품질원장
  (민간위원)임춘성 연세대 교수, 방효충 KAIST 교수, 나경환 산업통상자원R&D 전략기획단장, 박재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Lab장


1 사피 바칼의 저서, 《룬샷》(2020)에서 나온 용어로, 대부분의 사람이 무시하고 홀대하지만 파괴적·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