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람

VOL 118

2022 MARCH
홈 아이콘 DAPA는 지금 DAPA는 지금 ①

120mm자주박격포 & 사격지휘차량 전력화

사거리·화력·기동성 높여 기계화부대 능력 향상

지난 2014년부터 개발된 120mm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이 최초 양산에 성공해 군에 배치됐다. 기존보다 포탄의 사거리와 위력을 획기적으로 늘린 무기체계로 후속양산에서 국산화율을 확대해 방산수출에도 기여할 것이다.

  기동사업부 장갑차사업팀

방위사업청은 1월 25일 기계화부대를 근접화력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120mm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 최초 양산 물량을 육군에 인도했다. 이번에 인도한 120mm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은 40년 이상 운영해 노후화가 심각한 장갑차 탑재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하기 위해 2006년 소요 결정됐고,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개발됐다. 그동안 전력구조 개편에 따른 작전지역 확장, 병력 감축에 따른 운용인원 감소 등에 대비하고, 진출속도가 빠른 기계화부대에 신속한 화력지원이 가능한 무기체계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요구되어 왔다. 체계개발은 한화디펜스, SNT중공업, 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업체 외 100여 개 중소협력업체가 참여했으며, 2020년부터 최초 양산에 착수해 2022년 1월 최초 전력화에 이르렀다.

120mm자주박격포 탑재차량은 K200A1장갑차를 기반으로 개발됐고, 관측을 통해 획득한 표적좌표에 대해 미리 입력된 기상데이터와 복합항법장치를 이용, 획득한 위치 좌표를 조합해 자동으로 사격제원을 산출하고 실제 사격할 수 있는 상태로 포를 자동 방열할 수 있게 한다. 운용병이 수동으로 사격제원을 산출하던 방식에서 사격지휘차량이 자동으로 사격제원을 산출 및 사격명령을 전송해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면서 소요시간과 병력을 줄일 수 있게 됐다.

4.2인치 박격포 대비 사거리는 최대 2.3배, 화력은 1.9배 증대됐고, 차량이 고정된 상태에서 박격포 회전으로 전방향 사격이 가능해 기계화부대의 빠른 기동 속도에 효과적인 화력지원이 가능하다.

후속양산은 2025년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군의 공세적 기동전투임무를 수행하는 기계화부대의 작전수행능력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성공적인 전력화와 100%에 가까운 국산화율은 향후 수출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120mm자주박격포

DAPA 지금 ① 01

사격지휘차량

DAPA 지금 ①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