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3분기 우수부서로 총 3개 팀이 선정됐다. 청 본부의 방위사업정책과, 기반본부의 헬기총괄계약팀, 미래본부의 체계개발1팀이다. 특히, 이번 3분기 우수부서를 선정하는 데 쉽지 않았다. 저마다 우수한 성과로 그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각 본부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3팀을 소개한다.
방위사업정책국 방위사업정책과
우주방위사업 시대가 열렸다. 방위사업의 영역이 우주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이를 위해 우주방위사업 발전TF가 꾸려졌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이 함께 참여했다. TF에서는 국방분야 우주사업 추진 근거인 국방우주사업관리법 제정(안)을 마련하고 우주방위사업 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앞으로 우주방위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정책과는 국방우주로의 첫발을 내딛고, TF가 우주방위사업의 마스터플랜을 설계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영역을 담당했다. TF를 구성, 관련 기관과 협의를 도출하고 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TF와 함께 우주방위사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위해 힘쓰고 있다. 길은 걸어가야 만들어진다. 방위사업정책과가 우주방위사업을 위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방위사업의 새로운 길이 되고 역사가 될 것이다.
헬기사업부 헬기총괄계약팀
사업부의 총괄팀은 쉽지 않다. 해당 사업의 관리에서부터 계약, 예산, 조직관리, 핵심 및 현안사업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군과 청 조달 관련 부서와의 유기적 소통과 중재 등 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관리해야 한다. 헬기사업부의 헬기총괄계약팀은 올 초부터 워킹그룹을 만들어 청 정책구현을 위한 관리과제별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월 1회 부 자체 예산집행점검회의를 개최해 집행률을 점검하면서 안정적인 예산집행을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전반기 예산집행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또한 미래본부, 소요군, 업체와의 유기적 소통을 통해 헬기 유·무인복합체계 구축에 앞장섰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 했다. 헬기총괄계약팀은 계획 수립을 통한 체계적인 업무 수행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한국형잠수함사업단 체계개발1팀
지난달 우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국내 순수 독자 설계·건조한 첫 중형 잠수함 ‘장보고-Ⅲ Batch-Ⅰ 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이 해군에 인도하는 모습을 생생히 지켜봤다. 2012년 12월에 시작된 상세설계 및 함 건조 착수에서부터 2021년 8월 취역식까지 우리 기술로 만든 잠수함 완성은 한국형잠수함사업단 체계개발1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도산안창호함의 성공적인 인도와 취역은 우리나라가 조선 및 방산강국으로 당당하게 올라서는 역사적인 순간이며, 잠수함을 운용한 지 불과 30여 년 만에 세계 최정상급 수준의 잠수함을 실패 없이 개발 성공한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도산안창호함은 국가안보의 핵심 전력으로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는 한편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