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람

VOL 119

2022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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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사업 및 경남 방산수출기업 방문

최초로 전 방산업체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

완벽한 보안은 없다고 한다. 사람이 취급하고 있기에 어디든 문제가 생긴다는 말이다. 더욱 안전한 보안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과 더불어 자사의 사이버보안은 점검해봐야 한다. 국가 안보와 연결되는 방산업체는 더욱 그렇다. 이를 위해 방위사업청이 나섰다.

   국방기술보호국 기술보호과

DAPA 연구록 ① 01

방산업체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사업 진행

국내 방산업체의 기술 수준이 향상되어 방산업체의 기술 자료를 탈취하기 위한 사이버위협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작년에는 K사와 D사에서 발생한 해킹사고가 언론·국회에서 이슈가 된 적도 있다. 해킹으로 인한 침해사고는 대량 자료유출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고,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한 불가역적인 피해를 남겨 국가안보에 직접적인 위해가 가해지고 국민으로부터 신뢰 하락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방위사업청에서는 작년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방산업체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사업’을 시작했고, 올해는 26.4억 원을 투입해 전 방산업체로 사업을 확대해 실시한다.

[취약점 진단 대상업체 현황]
기업구분 합계 소재지별 업체 수
서울·경기 대전·충청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라
대기업 19 8 2 8 - 1
중견기업 21 4 3 13 1 -
중소기업 46 17 12 12 2 3
합계 86 29 17 33 3 4

해킹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번 사업으로 방산업체 전반의 정보시스템 운영 및 해킹메일 대응에 대한 실태 파악 후 사전 조치할 것이다. 또한 정보시스템 운영상의 취약점을 이용하거나 사용자 부주의로 해킹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1년도 시범사업 대상이었던 한 중견 방산업체는 “방위사업청의 지원을 받아 처음으로 자사 정보시스템에 대한 취약점 진단을 해보았다. 그동안 정보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신경 쓰지 못한 다양한 취약점을 식별해 정보시스템 취약점 개선 및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사업수행은 검증된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 중에서 선정, 방산업체에서 운영 중인 인터넷 서버, 보안장비 및 네트워크 장비 등에 대해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및 해킹메일 대응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국내 방산업체의 사이버보안 수준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다.

금년 사업에서는 현장실사(4월 중) 후에 기업구분, 회사규모 및 진단대상 시스템 규모에 따라 대상업체를 A, B, C그룹으로 구분하고, 진단기간을 차등화해 5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취약점 진단을 진행한다.

또한 A·B그룹 업체는 방위산업기술보호 통합 실태조사 전에 취약점 진단을 실시해 취약점 진단사업과 실태조사 간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룹별 취약점 진단 기간]
기업구분 A그룹 B그룹 C그룹
대기업 4주 4주 또는 3주 3주 또는 2주
중견기업 4주 또는 3주 3주 또는 2주 2주 또는 1주
중소기업 3주 2주 2주 또는 1주

* A그룹 주요 체계업체 및 위성 관련 업체, B그룹 주요 방위산업기술 보유업체, C그룹 A·B그룹 외의 업체

DAPA 연구록 ② 02

경남 방산수출기업 기술보호 현장 방문

최근 국내 무기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가 늘어나 방산업체 및 방위사업청이 협업해 작년 한 해 방산수출 72억 불의 쾌거를 달성했다. 금년에는 방산수출 100억 불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방위산업기술보호는 글로벌 방산강국의 기틀이자 또 다른 방위산업 경쟁력이며, 기술수준 향상과 함께 기술보호 수준도 높아져야 수출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국방기술보호국장은 방산수출기업이 사이버보안 및 기술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등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국방기술보호국장은 경영진에게 기술보호경영, 협력업체 대상 기술유출 위협상황, 위협대응 인프라 구축 등 방위산업기술보호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방위사업청은 방산업체가 기술보호 업무 발전을 통한 방위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방산업체에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