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4월 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1회 국방기술혁신협의체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국방기술혁신협의체는 산학연과의 공동 기술기획을 통한 민간 우수기술의 국방R&D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 각 군과 산학연이 모여 지난해 4월 설립했다.
국방기술보호국 기술혁신과
국방기술혁신협의체는 기능에 따라 운영위원회, 분과, 워킹그룹으로 계층별 구성되어 유기적으로 활동하며, 각 분야 최고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운영위원회는 기획대상 과제 선정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하며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 군, 민간위원(KISTEP, NST, 대학)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분과는 무기체계(방산업체) 8개 분과, 신기술(정부출연연구소) 4개 분과, 기초연구(대학) 4개 분과, 총 16개 분과로 구성되고 기관별 대표자(POC)가 참여해 협력 의제를 발굴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워킹그룹은 상·하향식 핵심기술 과제기획, 기술수준조사, 이슈분석·연구활동 등 협력 의제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실무그룹으로서, 3개 그룹의 기관들과 군 관련기관으로 구성된다.
각국의 첨단기술 경쟁 가속화,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에 의한 산학연 참여 활성화, 핵심기술사업 예산의 대폭적 증액 등 최근의 상황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2021년 핵심기술사업에 민간의 우수 역량을 적극 반영한 성과를 공유하고, 이번 사업에 이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두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기획연구를 수행한 워킹그룹에서 사전기획, 상·하향식 과제기획 등 국방R&D 주요 사업과 연관된 2021년 협의체 성과 현황 및 3건의 우수 기획연구 과제를 발표했다.
○ 일시/장소
2022년 4월 8일 13:30~16:40 / 서울 더케이호텔
○ 주최/주관
방위사업청 / 국방기술진흥연구소
○ 목적
국방기술혁신협의체의 우수 기획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국방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종합설명회를 통해 산학연의 국방연구개발 참여 활성화
○ 참석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각 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및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
○ 목적
군과 산학연의 상시 협력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민간 우수기술의 국방연구개발 유입과 개방형 국방연구개발로의 전환을 촉진
○ 구성
무기체계(방산업체), 신기술(정부출연연구소), 기초연구(학계) 그룹 총 187명(2021년 10월 기준)
○ 주요활동
상·하향식 핵심기술 과제기획, 핵심기술로드맵 수립, 기술 공유 등
협의체의 2021년도 우수 기획연구 과제 중 하나로 ‘잠수함용 지능형 임무지원 시스템 통합자동화 기술’이 선정됐다. 이는 고도화된 시뮬레이션 환경인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엣지컴퓨팅 개념을 기반으로 통합전투체계를 고도화하는 기술이다. 이밖에 ‘고속 장거리 기동헬기 개발 기술’과 ‘차세대 전차용 저소음 동력장치 및 대구경 무장 설계 기술’이 우수 기획연구 과제에 포함됐다.
잠수함용 지능형 임무지원 시스템 통합자동화 기술
고속 장거리 기동헬기 개발 기술
차세대 전차용 저소음 동력장치 및 대구경 무장 설계 기술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산학연의 국방연구개발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방위사업청 소관 국방연구개발 사업을 소개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개한 국방연구개발 사업은 핵심기술, 미래도전국방기술, 부품국산화, 신속연구개발, 현존전력성능극대화 사업이다.
서형진 차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적 기술패권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첨단과학기술군’으로의 도약을 위해 국방연구개발의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시켜야하고, 연구개발의 중복은 안 되겠지만 중첩을 통해 이를 달성할 필요가 있다”며, “개방형 국방 협력 플랫폼인 국방기술혁신협의체를 통해 혁신의 속도에 가속도가 붙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방기술혁신협의체는 앞으로 실질적인 민간전문가와 대화채널로 활용될 수 있도록 민간 빅테크 기업 등 민간 혁신기술 전문가를 추가하여 협의체의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