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에 있어 군의 전력화 증강은 중요한 임무 중 하나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전력화장비 후속지원사업’과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사업’을 통해 군 전력을 증강시키고 있다. 이 사업들은 새로운 형태의 사업으로 변수가 많고 유동적이라는 점에서 보다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업무를 담당하며 갈등관리와 협업을 도모하는 직원이 있다. 6월 협업 우수직원으로 선정된 미래전력사업전력화지원관리팀의 김은호 사무관이 바로 그렇다.
Q. 6월 우수직원으로 선정되셨습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먼저 협업 우수직원으로 추천해주신 재정담당관의 박영안 소령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추천받았을 때 기쁘고, 감사한 측면도 있었지만 또 다른 두 가지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과연 모든 이에게 우수 직원으로 인정받을만한가?’, ‘업무에 대한 요청을 받았을 때는 해결해 줄 것처럼 하다가 기한을 넘기거나 원치 않는 결과를 피드백한 적은 없는가?’입니다. 누군가는 저와의 통화나 일 처리가 아쉬웠던 분들도 있을 것이고, 못마땅한 분들도 계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출근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다짐하는 것 중의 하나가 ‘오늘도 나는 기분 좋게 일할 수 있고, 행복하게 퇴근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나와 연관된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져야 한다’입니다. 어느덧 공무원 조직에 몸담은 지 24년째입니다. 그럼에도 늘 부족함을 느끼고 있지요. 앞으로도 앞서 말씀드린 출근 시 다짐처럼 하루하루 저에게 주어진 숙제를 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Q. 사무관님에게 협업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협업의 사전적 의미도 있겠으나, 하나의 주제 또는 목표를 위해 여러 다른 기능의 수직적·수평적 교감을 통해 이루어내는 업무의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 밤을 새워 단독으로 일 처리하고 결과를 낼 수 있는 업무가 과연 몇 개나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업무가 누군가는 연결되어 있고, 또 그 누군가는 그 조직의 누군가에게 협업을 필요로 하는 업무가 대다수이지요.단순히 저와 주로 많이 통화하고 협업하는 일대일의 관계는 아닐 것입니다. PMP(Project Management Professilnal, 프로젝트 전문가)의PMBOK(Project Management Body of Knowledge, 프로젝트 관리 전문 지식 체계)영역 중 의사소통관리와 이해관계자관리가 있지만, 모든지식영역의 핵심은 단연코 협업이라는 중요 키워드가 다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범위 관리든 일정 관리든 리스크 관리든 말이죠.우리 청의 업무가 대부분 이러한 형태일 것입니다. 단순히 특정과업을완성하기 위해 주고받는 자료, 업무협조를 통해 빠르게 결과치를 만듦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상생(相生)하고, 상승(相乘)하여,상승(相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