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정책과 임무 중 중요한 것 하나는 획득제도를 효율화해 소요군이 만족하는 무기체계를 적기에 제공하는 일이다. 많은 사람의 고민과 노력으로 신속획득사업,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사업 등 방위사업정책이 다양하게 추진되어 시행·정착 중이다. 특히, 올해는 획득과 운영유지 연계 강화를 통해 전력화 이후에도 무기체계의 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들을 발전시키고 있는데 획득과 운영유지 연계 정책은 사업팀 등 청 내부 부서와의 협업은 물론 소요군, 국방부와도 협업이 원활해야 추진할 수 있는 업무로 협업은 필수다. 원활하고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이 있다. 7월 협업 우수직원으로 선정된 방위사업정책과의 이혁진 중령이다.
Q. 7월 우수직원으로 선정되셨습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김은호 사무관님이 저를 협업 우수직원으로 추천하셨는데 오히려 제가 김사무관님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추천이 반대로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선정될 자격이 있는지 부끄러운 마음도 들고요. 그럼에도 한 말씀 드린다면 상반기에 ‘전력화장비 후속지원사업 업무지침’을 제정하면서 IPT, 각 본부 전력사업총괄팀·전력화지원관리팀, 국방부, 소요군 등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함께 고민해 주신 모든 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협력 우수직원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제가 필요한 일이 있다면 항상 열린 마음으로 같이 고민하고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Q. 중령님에게 협업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우리 청의 업무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보다 협업을 통해 추진해야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사업 및 계약관리업무는 사업팀, 소요군, 업체와의 협업이, 정책업무는 사업팀, 업체 등 현장의 의견을 정책화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협업은 생물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공기 같은 존재로 업무를 추진하는데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협업의 사전적 의미는 ‘생산의 모든 과정을 여러 전문적인 부분으로 나누어 여러 사람이 분담해 일을 완성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나아가 제가 생각하는 방위사업청의 협업은 ‘끊임없이 상호 협의해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실 협업은 기관별, 부서별, 개인별로 처한 입장이 달라 쉽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따라서 협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쟁점에 대해 일방적인 양보나 희생을 서로 강요하는 것보다는 합리적인 절충안을 서로 끊임없이 제시하고 또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반기에도 방위사업정책과는 ‘창성능개선 업무지침’ 제정 등 여러 기관 및 부서와 협업해야 하는 업무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협업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