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람

VOL 122

2022 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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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륜형지휘소용차량 최초 양산계약 체결

움직이는 지휘통제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양산 본격 시작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양산에 돌입해 2023년부터 우리 군에서 구동될 예정이다. 아군의 생존성을 높이면서 최신 지휘통제체계가 탑재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국산화율을 높이면서 제작 중이다.

  기동사업부 전투차량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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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5일 방위사업청은 현대로템㈜과 553억 원 규모의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최초 양산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이번 양산을 통해 적지를 빠르게 가르며 전장을 지휘하는 우리 군의 모습이 2023년부터 현실화된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사업은 2029년까지 약 1조 5,000억 원을 투자해 육군·해병대 사단의 대대급 이상 지휘부대에 기동하며 전투지휘가 가능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전력화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의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초 양산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그동안 군은 천막형 야전지휘소를 운용해 설치와 해체에 과다한 시간이 소요되고 적군의 화기를 비롯해 포탄과 화생방 위협으로부터 방호가 불가해 생존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또한 천막형 지휘소에서는 기동 간 네트워크 환경 구축의 제한으로 효과적인 지휘통제를 위한 C4I체계 구성에 많은 제한이 있었다.

이번에 양산되는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적군의 주요 화기와 화생방 공격에 대한 방호가 가능해 아군의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B2CS1 등 최신 지휘통제체계를 탑재해 기동 중에도 전투지휘가 가능하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차륜형장갑차를 계열화해 개발한 차량으로 공용부품을 사용해 양산단가를 절감했으며 후속군수지원 관리에도 유리하다.

현재 국산화율은 약 94%이지만 양산을 통해 국산화율을 98%로 높일 계획이다. 이로 인해 일자리 창출 등 방산업계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지상군의 기동화체계 구현 핵심전력으로 보병부대의 기동성과 생존성, 지휘통제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우리 군 전력 증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우리 군에서 운용함으로써 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하게 되면 세계 방산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 기대된다.

1 B2CS(Battalion Battle Command System) : 대대급 이하 전투지휘체계, 지휘통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전투지휘 능력을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