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수십 대가 영상을 조사해 가상현실을 만들어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때로는 폭탄을 투하해 건물을 파괴하고 사람을 화기로 공격하기도 한다. 이는 영화 ‘스파이더맨’의 한 장면을 묘사한 것인데 비단 영화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고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무기체계가 바로 드론이기 때문이다. 드론으로 파괴된 전차 관련 기사부터 드론 수백 대를 도입한다는 기사까지 연일 드론 관련 기사가 보도된다.
방위사업진흥국 방산일자리과
올해 3월 특화형 방산혁신클러스터 신규지역 공모를 시작으로 지자체가 제출한 제안서에 대해 사업계획의 타당성,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대전시가 선정됐다. 이를 위한 대전시와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업무협약식이 7월 29일 대전지역 산학연·군 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은 지자체의 전략산업과 연계해 AI, 드론 등 국방신산업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며, 대전시는 미래 핵심전력으로 부상된 드론분야에 특화된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을 제안했다.
대전지역에는 국방과학연구소, 육군군수사령부 등 국방 관련 기관과 방산업체 230여 개가 집적되어 있다. 특히 30여 개의 드론 관련 기업이 있으며 2021년 2월 드론특구로 지정되어 드론분야 특화형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은 드론특화 로드맵 수립, 방산특화개발연구소 구축·운영, 특화 연구·시험·실증 등 인프라 지원, 국방신산업 연구 적용기술 및 성과물 사업화, 지역중심 방위산업 일자리 특화 분야로 나뉜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245억 원과 지방비 245억 원이 투입되어 향후 100개사 지원을 통한 약 2,000억 원 매출 증대와 1,200여 명의 고용 창출, 창업 및 방산기업 유입 50개사를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2020년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경남·창원지역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대·중·소기업 협력 등을 통해 기업의 매출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효과를 일으켰다. 또한 지역 산업주체간 협의회를 구성해 지역산업 상생협력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상징적 효과까지 더불어 방산현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선정된 대전지역은 국방신산업 중 드론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방산기업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특화된 방산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확대·발전시킬 방침이다.
방위사업청은 향후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개 지역을 추가로 선정해 총 6개 지역의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 클러스터 간 성과 공유, 협업과제 발굴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1. 드론분야 특화 로드맵 수립 및 지원생태계 구축 |
2. 방산특화개발연구소 구축·운영 |
3. 특화 연구·시험·실증 등 인프라 지원 |
4. 국방신산업 연구 적용기술 및 성과물 사업화 |
5. 지역 중심 방위산업 일자리 특화 사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