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드 잠수함은 근대 잠수함의 선구자로 꼽히며, 아리스토텔레스의
고대 이론에서부터
현대 잠수 능력까지의 발전을 거치면서 상상도 못한 변화를 끌어냈다.
장보고-Ⅲ급 잠수함은 한국이 처음으로 개발한 잠수함으로서, 역사적인 의미가 크다.
두 잠수함은 역사 속의 한 획을 그은 존재이다.
이들 사이에서는 얼마나 큰 변화와 발전이 있었을까?
vs
풍덩! 바닷속을 누빈다
홀랜드 잠수함 / 장보고-Ⅲ급 잠수함
홀랜드 잠수함
미 해군 최초의 잠수함이자 근대 잠수함의 시초가 된 홀랜드 Ⅵ는 아일랜드 출신 발명가인 존 필립 홀랜드에 의해 제작됐다. 몇 차례의 개량을 거쳐 탄생한 홀랜드 Ⅵ를 미 해군이 1900년에 15만 달러를 지출하고 취득했다. 미 해군이 처음으로 실전 배치한 잠수함이기에 식별번호는 1번(USS-1)으로 붙여졌다. 미 해군은 홀랜드 잠수함으로 수상과 수중에서의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었다. 이후 홀랜드 Ⅶ형으로 개량되고, 영국, 일본, 네덜란드, 러시아 등과 계약을 맺으며 여러 나라 잠수함 개발의 원조가 되었다. 제1·2차 세계대전 시기에 잠수함은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성장하면서 그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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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원: 가솔린 엔진+전기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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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L×W): 16.4m×3.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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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배수량): 74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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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속력: 6노트(수상), 5.5노트(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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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조원: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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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450mm 어뢰 발사관 1문,
214mm 다이너마이트 포 1문
장보고-III급 잠수함
대한민국의 최초 잠수함인 장보고함은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의 이름을 따왔다. 현재는 장보고-I, 장보고-II급 잠수함을 거쳐 장보고-Ⅲ급 잠수함 사업이 진행 중이다. 장보고급 잠수함의 최초 모델은 1985년에 독일의 하데베(HDW) 사의 디젤 추진 209급 잠수함이다. 초기에는 해외 기술을 도입하여 잠수함을 건조했지만, 현재는 우리 손으로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도네시아에 나가파사급 잠수함을 수출함으로써 한국은 세계 다섯 번째의 잠수함 수출국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현재 성능 개선과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의 잠수함 기술은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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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원: 디젤·납축전지+AIP(연료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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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L×W): 83.3m×9.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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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배수량): 3,000t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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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속력: 20kts(37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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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조원: 5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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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지항기뢰, 어뢰, 유도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