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PA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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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속시범사업 선정

민간의 우수기술로 국방과학기술을 더 빠르고 혁신적으로

2024년 신속시범사업 대상으로 3건의 사업이 선정되어 앞으로 육군·해병·해군에서는
소형드론, 로봇, 수중무인탐사기 등 신기술들이 운용될 예정이다.

4월 2일에 열린 신속시범사업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신속시범사업 대상사업 3건을 선정했다. 신속시범사업이란 신기술 등을 적용해 시제품을 2년 이내 신속히 연구개발하고 군에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한 3건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산·학·연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제기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관련 전문가들이 군사적 필요성, 기술적 타당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결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육군의 여단급 이하 MANET(Mobile Ad-hoc NETwork) 통신체계’와 ‘해병대의 지능형 40mm 무인방공시스템’, ‘해군의 구조함 탑재 한국형 수중무인탐사기’ 총 3건이다.

먼저, 여단급 이하 MANET 통신체계는 여단급 이하에서 운용하는 소형 드론, 로봇 등의 무인체계와 감시장비 등에서 제공하는 현장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지휘관이 상용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지휘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통신체계가 구축되면 지휘관은 생생한 현장 영상정보를 보면서 지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앞으로 지속 확대될 예정인 유무인 복합체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지능형 40mm 무인방공시스템은 목표물 탐지, 추적, 격파까지의 사격 절차를 자동화 한 무인 방공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발칸 등 기존 유인 방공시스템을 일부 대체하게 되면, 운용인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임무수행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병력 절감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구조함 탑재 한국형 수중무인탐사기는 해군 구조함에 탑재되어 수중탐사, 수색, 인양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해군은 국외에서 수입한 노후화된 수중무인탐사기를 사용해 운용, 정비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해양환경 및 임무에 적합한 장비를 개발해 해군의 수중 구조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3건의 사업은 신속시범사업 관리기관인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주관으로 5월 입찰공고를 통해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올 3분기 중에 개발을 착수한다. 이후 약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6년 하반기부터는 군에 시범 배치해 운용할 예정이다.

신속시범사업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한경호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 신속시범사업 수행을 통해 민간의 아이디어 및 기술을 우리 군에 신속하게 적용해 과학기술 강군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신속시범사업을 민간 첨단기술의 군 적용을 위한 시범의 장(Test-bed)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년 신속시범사업 대상사업

육군

여단급 이하 MANET* 통신체계

여단급 이하에서 소형 드론, 로봇을 포함하는 유무인복합체계, 지상감시장비, 기동 플랫폼 등 단위로 영상정보 유통 가능한 네트워크 통신체계를 구축하는 사업

* MANET(Mobile Ad-hoc NETwork): 특정한 네트워크 인프라가 없는 환경에서 무선 단말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구성되는 네트워크

해병

지능형 40mm 무인방공시스템

현재 방공전력으로 대응이 제한된 무인기 등 위협 환경 변화와 병력 자원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원격 및 무인화사격을 지원하는 지능형 40mm 무인방공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

해군

구조함 탑재 한국형 수중무인탐사기

해군 구조함에 탑재되어 수중탐사, 수색, 인양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수중무인탐사기(ROV)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