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에서 공중 우세는 전쟁의 승패를 가늠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우리는 공중 우세를 점유하기 위해 항공기 전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외 구매와 FMS(정부 간 구매), 그리고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항공기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사업편
공중에서의 우위를 점하다

F-35A 2차 사업
북한의 핵·미사일과 주변국의 잠재적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미래 전장 운용개념에 맞는 고성능 스텔스 전투기를 추가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항공기는 2018년 시작한 1차 사업의 F-35A보다 임무 처리 속도가 빠르고 무장 능력이 향상된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2027년부터 차례대로 공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해상초계기-Ⅱ 사업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대잠 작전 능력을 강화한 해상초계기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최신 기종인 P-8A를 도입했다. 지난해 7월 인수식이 진행된 P-8A는 고도의 음향(소노부이)·비음향(다중모드 레이더 등) 탐지 능력을 갖추어 잠수함과 해상 위협을 탐지하는 데 최적화됐다. 기존 해군이 보유한 P-3보다 빠른 속도와 더 정확한 탐지 능력을 바탕으로, 작전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구축함과 호위함에 탑재될 해상작전헬기를 FMS 방식으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해상작전헬기로는 해군 함정의 원거리 수상·수중탐지 및 공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함·대잠 작전능력을 갖춘 MH-60R 기종이 확정됐다. 이 사업에 특히 주목할 점은 국산 어뢰인 청상어를 사용하는 체계통합이다. 미국산 경어뢰 MK-54가 공급망 문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납품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청상어를 대체하는 방안이 추진된 것이다. 이를 통해 상당한 외화 지출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F-15K 성능개량 사업
F-15K 전투기의 임무 능력과 생존성을 향상시키고, 부품 단종에 따른 후속군수지원의 제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성능개량 사업이다. AESA 레이다 등 성능개량 대상 장비는 최신형 F-15EX에 적용된 장비와 같으며, 2025년 중순부터 본격적인 성능개량과 체계통합 작업이 시작된다.
대형수송기 2차 사업
대형수송기는 전·평시 항공수송과 평화유지활동을 주임무로 하는 전력이다. 대형수송기 2차 사업은 이러한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외 구매로 추가 확보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공군은 현재 운용 중인 C-130 계열 수송기 외에도 향후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의 C-390 항공기도 운용 예정이다.
C-130H 성능개량 사업
특수전부대의 공중침투지원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운용 중인 C-130H 항공기에 자체 보호장비를 탑재하는 사업이다.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DIRCM), 미사일 접근 경고 시스템(MAWS), 생존 관리 컴퓨터(EWC) 등 저고도 공중침투용 장비를 국외 구매와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해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
소해헬기 사업
기뢰대항 능력을 강화하고 해상 교통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해헬기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마린온을 기반으로 한 소해헬기는 기뢰를 탐색·제거한다. 현재 해군은 소해작전을 수행하는 함정을 보유하고 있다. 소해헬기가 도입되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해지고, 다양한 해상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다.
TA-50 Block2 사업
공군의 전투조종사 양성을 담당하던 F-5 대대의 해체와 KF-16 대대의 전투대대 임무 전환에 따라, 부족한 전투기 입문용 훈련기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투입될 TA-50은 T-50의 파생형으로, 평상시에는 훈련기로 운용되며, 유사시에는 다양한 무장을 탑재한 경전투기로 활용되는 훈련기다. Block2 모델은 기존 Block1에 통합정밀직격탄 장착, 최신 HUD 적용, 야간 임무 수행 능력 확보 등 전술적 성능이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