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편

한국형 헬기
우리 손으로

한국은 국외 헬기의 도입을 통해 생산과 개발 능력을 강화하며 한국형기동헬기와 소형무장헬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헬기 기술 자립화를 이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동형과 공격형으로 나뉜 한국의 헬기개발 사업은 국산화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한국형기동헬기개발 사업(KUH-1)

군에서 운용 중인 노후화된 헬기를 대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2005년부터 진행됐다. 2012년 최초 양산을 시작해 12년 만인 올해 6월, 최종호기를 육군에 인도해 전력화를 완료했다. 수리온으로 명명된 한국형기동헬기 200여 대를 육군에 인도했으며, 다양한 운용 목적에 맞춘 제조·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해병대의 요구에 따라 해수방염처리, TACAN, HF 통신기 등을 장착해 함정과 해상운용에 임무를 수행하는 상륙기동헬기(마린온), 환자이송을 위한 외부호이스트, 응급환자 항공수송 및 후송 간 응급처치 등으로 국군의무사령부에서 운용되는 의무후송헬기(메디온) 등이 대표적인 제조·개발 사업이다.

소형무장헬기양산 사업(LAH)

수리온에 이어 국내 독자 개발한 소형무장헬기 사업은 육군의 노후한 공격헬기를 대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소형민수헬기개발(LCH)과 연계된 사업으로, 적의 기갑·기계화부대를 격멸하기 위한 핵심전력으로 공격헬기의 필요성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소형무장헬기는 올해 말 군에 처음으로 인도할 예정이며, 현재 소형무장헬기에 장착해 운용할 공대지유도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공대지유도탄은 천검으로 명명됐으며, 개발 완료 후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파생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상륙공격헬기체계개발 사업

개발 완료한 상륙기동헬기를 기반으로 소형무장헬기의 주요 항전과 무장체계를 통합해 해병대 상륙작전 시 공중돌격부대 엄호 및 지상전투부대 항공화력 지원능력 보강을 위한 국내 연구개발 사업이다. 이는 수리온 계열 중 최초의 공격형 헬기사업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대 후반부터 해병대에 상륙공격헬기 20여 대를 전력화할 예정이다.